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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2세 장동하, '상무→부사장' 직행 승계 속도 사업 다각화 주도 '책임·권한' 반영, 누나 장선하 투자부문장도 전무 발령

이우찬 기자공개 2023-01-11 08:08:23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0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원그룹 오너 2세인 장동하 기획조정실장이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 살 터울의 누나 장선하 투자사업부문장은 전무에 올랐다. 신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장 실장이 두 단계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계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교원그룹은 이달 6일 오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장 실장은 전무를 건너뛰고 부사장을 달았다. 장 부문장은 한 계단 승진해 전무에 올랐다.

재계 관계자는 "장 실장이 그동안 교원그룹 전반에 걸친 사업을 관장한 것으로 안다"며 "권한과 책임 등을 고려해 직급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왼쪽), 장선하 투자사업부문장
장 실장은 그룹 사업 다각화를 주도했다. 메타버스 사업을 하는 신설법인 교원넥스트를 비롯한 교원더오름(직접판매), 교원투어(여행), 교원스타트원(물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룹 신사업 전반에 관여한다.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로 교원그룹 매출은 2018년 1조 3230억원에서 2021년 1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비중이 교육사업은 하락했고 비교육사업은 상승했다.

장 부문장은 호텔연수사업부문으로 입사해 경험을 쌓았고 장평순 회장과 함께 투자 계열사 교원인베스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장 실장과 비교하면 활동 영역은 넓지 않은 편이다.

이번 인사로 장 실장이 경영 보폭뿐만 아니라 대외 직급에서도 한발 앞서며 승계 1순위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 실장은 교원그룹 전략·기획부문에서 경험을 쌓았다. 1983년생으로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2011년 교원그룹 대리로 입사해 9년 만인 2019년 상무보를 달았다. 2020년 상무로 승진했다. 전략, 기획, 신성장 동력 발굴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을 이끈다.

장 실장보다 임원 배지를 먼저 단 것은 장 부문장이다. 1982년생으로 서울대 인류학 석사학위를 얻었고 2009년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일했다. 2012년 교원그룹에 들어온 뒤 2018년 상무보를 달았다. 이어 2020년 장 실장과 함께 상무로 승진했다. 그룹의 호텔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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