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코퍼 자회사 한성크린텍, 본격 수주 나선다 이엔코퍼 연결 매출 목표 전년 대비 30% 확대 4000억 설정
정유현 기자공개 2023-01-10 10:11:30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0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이엔코퍼레이션은 자회사 한성크린텍이 반도체 제조공정 필수 기술인 초순수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초순수 실증플랜트 1단계를 완료하고 1월 말 시운전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그 동안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던 초순수(Ultra Pure Water)는 고도의 정제공정을 거쳐 물 속에 포함된 유기물, 이온성분 등 각종 불순물을 없애 전기가 통하지 않는 순수한 물로 반도체 제조공정의 필수재이다. 초순수 시장의 규모는 2023년 기준 국내 1조3000억원, 세계 23조원에 달한다.
한성크린텍은 지난 2021년부터 초순수 국산화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12월 대용량 초순수 EPC(설계·조달·시공)를 수주했다.
한성크린텍은 해외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기업인 HK로부터 88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를 시작으로 229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롯데케미칼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했다. 76억원 규모의 헝가리 SK온 이반차 공장 공조용 설비 수주와 140억원 규모의 베트남 엠코테크놀로지 수처리 설비의 연이은 수주 성과로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해외 초순수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헝가리 해외법인과 베트남 해외법인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하고 베트남 지역을 전략화 하기 위해 자회사들의 기술과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순수 국산화 개발의 성공적 수행을 기반으로 반도체 초순수 시장 수주 확대 및 차별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2024년 목표로 하고 있는 IPO도 차질 없이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엔코퍼레이션의 또 다른 자회사 대양엔바이오는 주력사업인 수처리 O&M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사업화 연계기술 개발을 완료해 요소기술도 확보한다. 또 액상 지정폐기물 및 폐수 수탁처리 자회사인 이엔워터솔루션 및 이클린워터는 반도체 산업의 고농도 폐기물 처리에 특화된 시설 현대화에 집중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성크린텍의 수주 확대까지 더해지며 이엔코퍼레이션은 연결 매출 목표를 지난해 보다 30%가 늘어난 4000억원대로 설정했다.
박종운 이엔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공격적 M&A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환경사업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Company Watch]'재매각' 엑스플러스, 증자 추진 '사업기반 리셋'
- 덕산일렉테라, 미국 캐파 2배 증설
- [thebell note]‘이번엔 다르다’는 베트남
- 'ESG 집중' 대우건설, 기후변화 대응 리더 청사진
- 소프트아이텍, 국가암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사업 수주
- 대동, '2024 오늘과 내일의 농업' 이벤트 진행
- [ETF 위클리]중국 회복 기대감, 차이나항셍테크 ETF '불기둥'
- 민희진 보유 어도어 지분, 하이브 콜옵션 행사할까
- [IB 풍향계]'전통강자' NH·한투 위축…IPO 새 판 짜여진다
- [IB 풍향계]미래에셋, IPO 순위경쟁 '가속화'
정유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바이어 人사이드]고물가·왕서방 '이중고' 유통가, 품질·가격 잡기 '사활'
- 삼양그룹, 알짜 계열사 엔씨켐 IPO 준비 본격화
- [통합 이마트 출범]트레이더스와 매입 조직 일원화, 바잉 파워 승부수
- [thebell desk]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과제
- [에뛰드는 지금]외형 확장 전략 본격화, '글로벌·온라인' 승부수
- 꿈비 박영건 대표, 첫 콜옵션 카드 손에 쥘까
- '200억' 실탄 조달 꿈비, 적자에도 투심 '이상무'
- [에뛰드는 지금]재무 지표 안정화, 배당 재개 '시기상조'
- [에뛰드는 지금]내실 성장 기조 안착, 위기 속 '효자' 복귀
- [캐시플로 모니터]빙그레, CAPEX 대폭 확대에도 현금 더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