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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호송경비' 한국금융안전, M&A시장 매물로 나왔다 매각 주관사 대주회계법인, 은행 4사 등 최대 96.59% 지분 대상

임효정 기자공개 2023-01-18 09:59:08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7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금융안전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 모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안전은 매각 주관사로 대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M&A 시장에서 새 주인을 물색 중이다.

한국금융안전은 1990년 시중은행의 출자로 설립됐다. 현금, 유가증권, 중요증서, 귀중품 등 은행 내 호송경비와 CD, ATM기 등 무인기계 관리 등을 주 업무로 한다.

청호이지캐쉬와 금융안전홀딩스이 각각 18.55%, 18.5%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석 한국금융안전 전 대표가 양사의 지분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김 전 대표가 최대주주인 셈이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 4대 은행도 각각 약 15%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최대 96.59%다. 다만 주주들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보니 매각 과정에서 실제 거래되는 지분은 변동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한국금융안전은 주주사인 은행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500억원대였던 매출액은 이듬해 6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5년간 600억원대 매출액을 유지 중이다. 2021년 매출액은 628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매출액은 강점이지만 마진이 크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주주사가 곧 고객사이다보니 마진을 크게 남기지 못하는 실정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기준 EBITDA는 4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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