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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자닌 헤지펀드 시장, 소부장업체로 해빙 조짐 코스닥벤처 비히클 재조명, 투자자 옥석가리기 한창

윤기쁨 기자공개 2023-02-16 08:27:27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 침체와 금리인상으로 한동안 침체된 메자닌 투자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긍정적인 업황 전망과 증시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상장사를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모여들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브이에이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에이원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아샘자산운용 등이 코스닥 상장사들의 교환사채(EB)와 전환사채(CB) 메자닌 인수전에 참여했다. 이들은 코스닥벤처 사모펀드 등에 나눠담으며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인상 기조와 계속된 경기침체 우려로 메자닌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크게 감소했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쿠폰금리가 0%인 CB·EB에 굳이 투자할 이유가 없고, 상장사 역시 높아진 재무부담을 감당하기 힘들어 발행을 꺼렸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메자닌 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연초 대비 16.7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PO(기업공개) 부침으로 한동안 외면을 받던 코스닥벤처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최대 300만 원 소득공제)이 연장되고,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재부각을 받고 있다. 헤지펀드 운용사들도 고객 유치를 위한 비히클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아이씨에이치, 이엔코퍼레이션, 성호전자, 플라즈맵 등 다수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메자닌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긍정적인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들을 중심으로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 상승과 기업 이익에 베팅하는 등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옥석가리기도 시작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5일 IT기기 소재·부품 업체인 아이씨에이치는 200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0%, 만기금리는 1%로 잠재 전환 주식수는 (272만7768주, 지분율 13.83%)다. 주식 전환 청구는 내년 2월 7일부터 가능하다.

여기에 지브이에이자산운용은 기존에 설정한 메자닌펀드(지브이에이 Mezz-V2, 지브이에이 The banks 3, 지브이에이 Mezz-S , 지브이에이 Mezz-H)에 50억원 어치를 나눠남았다. 이외에도 NN헤지자산운용이 25억원(NH 앱솔루트리턴, NH 앱솔루트 Mezzanine3호)을 베팅했고, 수성자산운용(수성 코스닥벤처 T4, 수성멀티메자닌 T1), 에이원자산운용(에이원 코스닥벤처2호, 에이원 프라임메자닌 2호) 등이 인수했다.

이엔코퍼레이션도 약 100억원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으로 잠재 교환 주식수는(270만2702주, 4.92%)다.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이 30억원 어치를 펀드(타이거 5-03, 타이거 BALANCE 3, 타이거 ORIGIN 3, 타이거 코스닥벤처 메자닌포커스 313)에 나눠 담았다. 이외에도 아샘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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