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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네트웍스, 옛 KT강동지사 개발사업 모집공고 '승인' 부지 매입에 1519억 투입, 20일부터 청약접수 스타트

전기룡 기자공개 2023-02-17 07:43:21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5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네트웍스가 강동구청으로부터 '강동역 SK리더스뷰'에 대한 모집공고를 승인받았다. KT투자운용(옛 KT AMC)이 운용 중이던 케이리얼티제1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케이리얼티제1호)로부터 옛 KT강동지사 부지를 매입한지 3년여만의 성과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는 하루 전 강동구청 건축과에 분양신고 절차를 마무리했다. 모집공고는 이날, 청약접수는 20일로 각각 확정됐다. DS네트웍스는 그간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의 동시 분양을 준비해왔다.

단지는 서울 강동구 길동 415-9 일원에 들어선다. 대지면적과 연면적은 각각 7679㎡, 8만2929㎡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84·99㎡, 378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형은 9억5000만~11억원대에, 전용 99㎡형은 12억1000만~13억원대에 분양가가 형성됐다.

부지를 매입한지 3년만에 성과가 발현된 셈이다. DS네트웍스는 2020년 10월 케이리얼티제1호가 보유하고 있던 옛 KT강동지사 부지를 1517억원에 매입했다. 케이리얼티제1호는 KT투자운용이 도심권에 위치한 다수의 유휴 지사를 처분할 목적으로 설정한 리츠다.

DS네트웍스는 부지 입찰에서 가장 우수한 조건을 제시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당시 매입가가 KT투자운용이 설정한 추정가의 평균값(1509억원)을 소폭 상회한다는 점에서 DS네트웍스의 사업 의지를 엿볼 수 있다. KT투자운용으로서도 DS네트웍스와의 거래를 통해 972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계약 이후에는 수협은행 등이 참여한 대주단과 총 170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매매대금과 부대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조치였다. 대출 구조는 트랜치A-1 850억원, 트랜치A-2 850억원으로 신한은행이 신용공여를 제공한 유동화증권(지아이비길동)도 발행됐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우리자산신탁에게 관리형토지신탁을 맡겼다. 시공사로는 과거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1·2차'와 '송도 럭스 오션 SK뷰' 등에서 손발을 맞췄던 SK에코플랜트가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49개월 기간의 책임준공 의무도 부담한다.

조달 과정이 순탄했지만 본격적인 착공까지는 다소 지연됐다. KT강동지사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철수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부지 매입 시점부터 강동구청으로부터 착공허가를 받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지난해 10월 착공이 이뤄져 유일한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점이다. 올해 시장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분양 성과가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강동역 SK리더스뷰의 향후 성적에도 기대감이 실린다.

DS네트웍스 내부에서도 강동역 SK리더스뷰가 지닌 입지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단지는 길동역과 강동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지하철 8·9호선 연장과 천호·성내 재개발촉진지구, 천호 재정비촉진지구 등 여러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DS네트웍스가 공급하는 '강동역 SK리더스뷰' 투시도. 사진=DS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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