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3]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회사 역량 집중할 것"김지용 부사장 그룹 대표해 현장 방문
조은아 기자공개 2023-03-16 08:23:38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5일 16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이 15일 포스코그룹을 대표해 인터배터리 2023 행사장을 방문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1월 미래기술연구원장에 선임됐다. 2차전지를 비롯해 포스코그룹의 미래 먹거리 연구개발(R&D)을 책임지는 자리다.김 부사장은 가장 먼저 포스코케미칼 부스를 둘러본 이후 위치 순서대로 SK온,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찾아 각 회사들이 내놓은 신기술을 직접 관람했다.
그는 SK온의 부스를 둘러본 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됐다"며 짧게 소감을 전했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할 일이 많다"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2021년 말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체제 전환과 함께 새로 신설된 조직이다. 포스코홀딩스 소속이며 2차전지 소재와 수소, AI(인공지능) 등 그룹 차원의 신사업에 주력한다. 기존 포스코에 있던 연구개발 조직이 재편돼 하나의 R&D 담당 조직으로 꾸려졌다.
이날 인터배터리 2023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물론 소재사와 부품사 등 모두 450여개 회사가 참가해 1400개 부스를 마련했다. 배터리 3사는 행사장 중앙에 나란히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규모는 업계 순위대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순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부스 바로 옆에 배터리 제조사가 아닌 소재사 포스코케미칼도 나란히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김 부사장이 3개 부스를 다 도는 데는 1시간 이상이 걸렸다. 마지막으로 LG에너지솔루션 부스 관람을 마친 뒤 어느 회사가 가장 인상깊었냐는 질문에는 "모두 다 좋았다"라며 "3곳 모두 고객사"라고 웃으며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양극재와 음극재 원료 사업부터 중간 원료 사업, 최종 제품 생산까지 직접 관여하는 수직 계열화를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소재사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한 데서 그룹 차원의 지원 의지가 엿보인다.
김 부사장은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도 선임될 예정이다. 현장 조업(냉연), 판매(자동차강판)부터 신소재사업실장, 해외법인장, 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신사업 R&D 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포스코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최근 영입된 홍영준 2차전지소재연구소장도 배석했다. 홍영준 소장은 LG화학에서 미래기술연구센터장을 지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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