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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창작 플랫폼 '프린팅박스', VC 투자 첫 유치 알바트로스인베 단독 FI 참여, 1년만에 '19억 →50억' 매출 성장세 뚜렷

이종혜 기자공개 2023-04-07 08:13:2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4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티스트 창작 플랫폼 프린팅박스가 첫 외부 투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IP 확보에 공을 들이며 매출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3일 VC업계에 따르면 프린팅박스가 첫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단독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투자금은 10억원으로 알바트로스퓨처모빌리티펀드를 이용해 투자했다.

이번 딜을 주도한 김태우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안정적인 출력 매출을 바탕으로 K-컨텐츠의 확산을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프린팅박스는 국내 유일 콘텐츠 공유 출력 시스템을 선점했다. PC 또는 스마트폰에 있는 문서, 사진을 업로드한 후 프린팅박스가 설치된 공간에서 빠르게 출력할 수 있는 무인출력 키오스크를 서비스 중이다. 치솟는 인건비로 많은 문구점, 출력점, PC방에서 출력 서비스를 중단시키면서 무인출력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19년~2020년 10억원에 달했던 매출은 2021년 19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2021년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은 설치 대수를 늘리며 매출 50억원을 올렸다. 설치대수는 2022년 기준 580대에 달한다. 서비스 누적 이용자수는 300만명에 달한다. '프세권'은 보통명사가 되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 특성답게 프린팅 박스는 초기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20여년간 프린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친환경 잉크 특허, 필드 노하우도 구축했다. 문서와 함께 사진이 동시에 출력되는 무인 키오스크 인쇄코드 7자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출력이 가능하다. 전국 대형서점, 영화관, 지하철역, CU편의점 등 숍인숍(shop in shop)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증명서 및 각종 민원 서류 발급도 시작해 24시간 간편 주민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향후 영화, 웹툰,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공유출력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캐시카우를 IP로 정했다. 출력시장에도 MZ트렌드를 반영했다. 한정기간 시크릿 넘버를 발행해 프린팅박스 단독 콘텐츠 실사권으로 찾아오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예를 들어 프린팅박스 앱에 인화를 원하는 사진을 업로드, 인쇄 요청을 하면 24시간 동안 유효한 코드가 발급된다. 이를 기계에 인식시키면 인화된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 이용자 비중의 70%는 MZ세대다. 아이돌 굿즈, 웹툰 일러스트 출력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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