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채굴' 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자회사 지분 95% 확보 49억 납입 완료·탐사승인권 허가 "내년부터 본격 채굴"… 美 IRA 수혜 기대
조영갑 기자공개 2023-04-06 09:30:0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6일 09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자회사 'JSCO PH CORP'에 49억원 규모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제이스코홀딩스는 현지 자회사의 지분 95%를 취득하게 됐다.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민나다오주 수리가오 지역의 니켈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니켈 광산 사업 부지에 대한 1차(1059ha) 탐사승인권(EP) 허가에 이어 3433ha에 대한 2차 탐사승인권(EP) 허가를 앞두고 있다.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했던 니켈 광물 신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 허가, 인증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채굴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따라 중국산 원자재 대신 미국과 FTA 체결된 국가에서 광물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실제로 광물자원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로부터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IRA 세부지침에 따르면 미국 보조금을 지급 받기 위해서는 리튬·니켈·망간·흑연·코발트를 포함한 이차전지 필수 광물의 최소 40%가 미국 또는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조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제이스코홀딩스는 니켈 원광사업에 대한 미국 IRA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 하이니켈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배터리 3사 역시 경쟁력을 갖춘 하이니켈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원재료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니켈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서 니켈 비중을 80%이상으로 늘린 배터리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하이니켈 배터리가 니켈의 수급과 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앞으로 니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채굴사업에 속도를 내 내년부터 니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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