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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축 완성한 포스코인터, 2년만에 등장한 신사업 계획 포스코에너지 합병 후 첫 실적 IR…플랫폼·이차전지 등 그룹 창구역할 제시

김동현 기자공개 2023-04-28 07:21:40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 포스코에너지 합병으로 에너지 사업에 터미널·발전 분야를 추가했다. 해외 탐사·생산(E&P)과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에 포스코에너지의 사업군을 더하며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철강(트레이딩), 식량(팜유 및 바이오) 등으로 구성된 3대 전략사업을 완성할 수 있었다.

포스코인터는 여기서 나아가 온라인 플랫폼 및 이차전지 소재 등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계획도 공개했다. 기업가치 상향을 회사의 주요 목표로 하는 만큼 신사업군을 부지런히 추가해 미래 성장성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포스코인터는 27일 포스코에너지 합병 후 첫 실적 IR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에너지(E&P·LNG트레이딩)와 상사(철강·식량·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기타)로 구분하던 사업부문을 에너지(E&P·터미널·발전)와 글로벌(소재·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식량·친환경·기타투자)로 변경했다.

터미널·발전과 같은 포스코에너지 합병에 따른 재무효과를 더했고 상사부문의 이름을 글로벌 부문으로 바꿔 달며 단순 트레이딩이 아닌 소재·투자 사업자로의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각 사업을 합친 포스코인터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8조3066억원, 영업이익 2796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수치다.



사업 재편을 마무리한 포스코인터는 이번 IR을 통해 회사가 새롭게 추진하는 신사업 분야도 공개했다. 포스코인터가 IR 자료에 신사업 추진 현황을 공개한 것은 2020년 4분기 실적 IR 이후 2년 만이다.

이전에도 철강·식량·에너지 등 3대 전략과제 추진현황을 공개했지만 신사업으로 묶여 사업 계획이 공개된 것은 2020년 4분기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기재된 신사업은 현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구동모터코아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신사업은 온라인 플랫폼과 이차전지다.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지난해 4월 설립한 이스틸포유라는 법인이 담당하고 있으며 포스코 제품 판매 및 철강 중개거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판매(중개거래·상품판매) 목표치는 62만톤이며 포스코인터는 2030년까지 해당 플랫폼의 판매량을 400만톤까지 키울 계획이다.

아울러 또다른 신사업으로 기재된 이차전지 소재는 포스코가 그룹 차원에서 강하게 추진하는 사업분야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수산화리튬)과 포스코HY클린메탈(블랙파우더)의 소재·원료 공급 역할을 일부 수행하고 있긴 하지만 그 성과가 유의미한 숫자로 공개되진 않았다.

포스코인터는 이차전지 사업 전략을 △당사 주도형 △그룹사 주도형 △내재역량 확대형 등으로 구분하고 그룹사의 이차전지 소재 공급을 위한 조달 창구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이차전지 관련 투자를 개시한다고 명확히 하며 향후 음극재 밸류체인 진입을 위한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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