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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메자닌 위탁사, 도미누스·글랜우드 '낙점' 정량·정성평가 1·2위 차지, 이날 결과 발표

김경태 기자공개 2023-06-02 12:40:14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2일 12: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국내 메자닌 전략 위탁사 선정 최종 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이 높은 점수를 획득, 낙점됐다.

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본 산하 우체국 보험은 이달 1일 정성평가 대상에 포함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4곳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평가 위원으로는 4~5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이 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고 최종 선정됐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모두 더하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1위, 글랜우드크레딧이 2위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위를 차지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정도현 사장이 창업한 PEF 운용사다. 설립 이후 그로쓰캐피탈(Growth Capital)에 집중하는 투자 전략으로 명성을 쌓은 하우스다.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치밀한 하방안전성(Downside Protection)을 확보해 이익을 담보하기로 유명하다.

우본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이전에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의 앵커 출자자(LP)로 참여한 적이 있다. 해당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해 우본에서 상당히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도 출자가 유력해지면서 신뢰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글랜우드크레딧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2021년 8월 설립한 크레딧 투자 전문 운용사다. 대기업·중견기업 카브아웃(Carve-Out) 투자 전략을 주로 활용한다.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 SK에코플랜트 RCPS 인수, 한화첨단소재 전환우선주(CPS) 인수 등이 트랙레코드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이찬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글랜우드크레딧 설립 멤버로 영입됐다. 그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재직 당시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한 인연이 있다. 이는 첫 딜인 자이에스앤디 RCPS 인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IB업계에서는 이번 출자사업의 정성평가 대상이 추려졌을 때부터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전략, 출신 전문가들의 역량이 다시금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곳의 선정이 유력해지면서 결과로도 입증하게 됐다.

한편 이번 출자사업의 출자 규모는 총 1000억원이다. 위탁사는 2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각각 500억원 가량을 출자한다. 최종 펀드 결성규모는 2000억원으로 메자닌 형태의 투자에 80% 이상 비율로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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