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단위 수요 모은' LG유플러스, 증액 발행 확정적 올해 두번째 발행, 모집액 대비 10배 몰려…트랜치별 -10bp에 수요 채워
이상원 기자공개 2023-06-19 15:33:52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6일 1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모집금액 대비 열 배에 달하는 조 단위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지난 1월에 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LG유플러스는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확정할 전망이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1500억원 조달을 위해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조545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만기구조 3년물과 5년물로 구성해 1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년물 800억원 모집에 83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5년물 700억원 모집에는 71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조달금리는 만기구조별로 개별민평 대비 모두 언더로 결정됐다. 앞서 희망금리밴드로 개별민평 대비 -30~+30bp로 제시한 가운데 신고가 기준 모두 -10bp에 수요를 채웠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15일 기준 LG유플러스의 개별민평은 3년물 4.280%, 5년물 4.374%다. 이 금리가 납입일 기준 발행일인 이달 23일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3년물은 4.180%, 5년물은 4.274%에 발행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모두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2~3분기에 걸쳐 단말기 대금 지급과 공사, 자재대금 등 전자어음 만기 상환에 사용한다. 수요예측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증액 발행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합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4G 서비스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단말기 라인업 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왔다.
한국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자수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가입자 구성 측면에서도 수익성 높은 5G가 635만명을 기록했다"며 "IPTV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용회선, IDC 등 B2B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로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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