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DA, 승진자 축소 속 1·7본부 '두각' 하병제·손호승 부대표 휘하 실사·가치평가 전문가 파트너 배출
김경태 기자공개 2023-06-22 08:23:44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1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정KPMG가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재무자문부문(DA·Deal Advisory)은 예년보다 적은 수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지난해부터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수합병(M&A) 시장도 영향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1본부와 7본부에서 파트너를 배출하면서 자존심을 살렸다.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는 이달 20일 신임 파트너 대상자에 관한 최종 면접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경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최종 발표했다. 총 33명이 새로운 파트너가 됐다.
가장 많은 파트너를 배출한 부문은 감사다. 총 17명이 파트너로 올라섰다. 지난해 16명에 비해 1명 증가했다. 세무와 컨설팅부문은 각각 7명씩 배출했다. 컨설팅 부문은 작년과 동일했고 세무 부문은 1명 늘었다.
삼정KPMG에 밝은 관계자는 "세무 분야에서는 경정청구가 중요한데 이 업무는 기간이 길다는 특성이 있다"며 "작년과 재작년부터 한 업무가 올 들어서 성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재무자문 부문은 상대적으로 승진자 감소 폭이 컸다. 작년에는 9명의 신임 파트너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2명에 그쳤다.
삼정KPMG는 최근 회계자문뿐 아니라 금융자문에서도 맹활약하는 하우스다. 하지만 작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 등 복합 변수로 M&A, 부동산 거래 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국내 자문사들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삼정KPMG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자문 부문 승진자는 유지훈, 정재훈 상무다. 정 상무는 하병제 부대표가 이끄는 1본부, 유 상무는 손호승 부대표가 지휘하는 7본부 소속이다.
정 상무는 M&A 실사(DD·Due Diligence)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다. 주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추진하는 딜에 참여한다. 최근 동북아 최대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 등이 진행한 거래에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상무가 소속된 7본부는 가치평가(Valuation)와 부동산 거래 자문, M&A 자문 등을 담당한다. 유 상무는 이 중 가치평가 업무를 맡고 있다.
최근 M&A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어 재무자문 부문이 내년에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삼정KPMG는 오스템임플란트 M&A,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유치 등 굵직한 딜에서 자문사로 활약했다. GS엔텍 투자유치, 매드포갈릭 매각 등 다양한 딜에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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