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리뷰]롯데하이마트, '폐기물 재활용률 100%' 순환경제 고도화대표이사 위원장으로 환경경영위원회 운영, '친환경PB·정보데이터' 공개 성과
변세영 기자공개 2023-06-28 08:06:01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7일 0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하이마트가 ESG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순환경제에 역량을 집중한다. 일방통행식 재화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가전제품 유통 생태계를 만들려는 취지다.롯데하이마트가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021년, 2022년 폐기물 재활용률은 각각 100%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2020년 폐기물 발생량은 4589톤, 2021년 4889톤, 2022년 4227톤에 달했다. 폐기물을 살펴보면 폐가전 비중이 크다. 이 때문에 하이마트는 제품을 설치할 때 기존 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전국 지점을 ‘소형 폐가전 수거처’로 등록해 폐기물을 적극 수거하고 있다.
수거한 폐가전은 자원순환센터에서 유기물과 원료 등을 추출한 후 가공해 재활용된다. 구매 과정에서 발생한 박스 폐기물은 압축 과정을 거쳐 재활용지로, 스티로폼 등은 파쇄 작업을 거쳐 건설용 스티로폼 자재로 재탄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마트는 2021년 2월 ESG개선 TFT를 조직한 후 같은 해 9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립해 전문적인 체계를 확립했다.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2인,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부터는 ESG 추진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ESG위원회만 총 8번 개최됐다.
하이마트는 2022년 한국ESG기준원(구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E), 지배구조(G) 부문에서 A등급, 사회(S) 부문은 A+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E) 부문이 고무적이다. 2018년까지만 해도 롯데하이마트 환경 부문은 B등급에 머물렀지만 2019년 B+, 2021년 A등급으로 꾸준히 개선세가 나타났다.
하이마트는 ESG위원회와는 별도로 환경경영위원회를 조직해 환경경영 시스템을 관리한다. 환경경영위원회는 남창희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수행한다. 신현채 전략기획부문장(상무보)과 박상윤 재무부문장(상무보), 조광규 경영지원부문장(상무보) 등이 각각 위원으로 참여해 환경경영 비즈니스 투자 검토부터 운영지원 등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지난해 대표적인 성과는 친환경 PB다. 지난해 하이마트는 친환경 하이메이드 전기주전자를 출시하며 호평을 얻었다. 하이메이드는 하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PB 상품으로 냉장고부터 TV, 에어컨 등 300여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친환경 상품은 첫 시도였다.
해당 주전자는 내외부에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PCR 50%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제조되었다. PCR 소재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가공하여 완제품 생산과정에 재투입하여 만들어진 재활용 원료다.
환경정보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그간 롯데하이마트는 환경 투자비 등 일부 정보만 공개해 왔는데 지난해부터는 조직 안팎의 에너지 사용량과 전기 절감량 등 13개 환경정보 지표를 공개했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투자, 온실가스 저감 투자 등 현황을 추가로 공개해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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