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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출자 광주펀드, 신생 '오라클벤처투자' GP 낙점 마그나인베 출신 김세현 대표 수장…경쟁률 4대1, 재수생 3곳 탈락

이명관 기자공개 2023-06-30 08:58:34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9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시출자에서 주인을 찾지 못했던 모태펀드 '아시아문화 중심육성도시' 분야 위탁운용사(GP)가 수시출자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오라클벤처투자다. 4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이번에 탈락한 3곳은 앞선 1차 정시출자에서도 고배를 마셨던 곳이다. 모태펀드 심사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다시 한번 쓴잔을 마시게 됐다.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28일 공개한 모태펀드 5월 수시출자 결과에 따르면 문화계정 아시아문화 중심육성도시 분야에서 오라클벤처투자가 GP로 선정됐다. 경쟁을 벌였던 재수생 3곳은 탈락했다.


이번에 수시 출자에 출사표를 던진 곳은 오라클벤처투자를 비롯해 △린벤처스·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실버레이크인베스트먼트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 등이다. 오라클벤처투자를 제외하면 모두 1차 정시출자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특히 이들은 1차 정시출자에서 정량평가로 진행되는 서류심사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정시출자 이후 수시출자가 곧바로 진행되다보니 부족한 점에 대한 보완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설립된 오라클벤처투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표를 거친 김세현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VC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2014년 합류해 8년여간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표직을 맡은 그는 과거 한국기술투자 (현 SBI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아시아문화 중심육성도시 분야는 다소 난이도가 높은 펀드로 꼽힌다. 투자지역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문화 중심도시육성 분야는 광주광역시가 출자해 소위 '광주펀드'로 불린다. 광주광역시에서 50억원을 공동 출자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분야는 광주광역시 소재 중소벤처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약정 총액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이런 이유에서 지난해에도 정시출자가 아닌 수시출자를 통해서 주인을 찾아갔다. 모태펀드는 지난해에도 2차 정시출자에서 해당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나섰지만 적합한 운용사가 없다고 판단해 6월 수시 출자사업을 통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웰투시벤처투자와 한국가치투자가 공동운용(Co-GP) 위탁운용사로 지원해 6월 수시출자 GP 자리를 가져갔다.

오라클벤처투자는 2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모태펀드는 광주광역시와 함께 125억원을 출자한다. 이중 모태펀드는 75억원을 책임진다. 펀드 결성 기한은 9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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