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케이글로벌, 일반사모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새출발 윤재성 부문대표, 새 수장으로 선임…3본부 체제 확립

조영진 기자공개 2023-07-12 10:40:28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2일 08: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반사모운용사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이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재탄생한다. 윤재성 대체투자부문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조직체계를 재편하는 등 대체투자 전문 하우스로 거듭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향후 사명으로 KCGI대체투자자산운용을 낙점하고 금융당국의 사명변경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KCGI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즉시,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또한 KCGI대체투자자산운용으로 첫발을 내딛을 계획이다.

이날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윤재성 대체투자부문대표를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전 대표가 메리츠자산운용의 운용총괄대표(CIO)로, 김병철 사외이사가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CEO)로 취임하는 데 따른 후속 인사조치다.

윤재성 신임 대표는 오랜 기간 유통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2002년 롯데그룹에 입사한 뒤 2008년 GS리테일, 2011년 SPC그룹 파리바게트 서울사업팀을 거쳤다. 2012년 에는 BBQ 그룹 재무전략실에서 부동산개발·자산관리팀장을 맡으며 대체투자 부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윤재성 대표는 물류투자 부문 글로벌 선두그룹인 레드우드와 인연이 닿으며 2015년 레드우드그룹에 상무로 합류하게 된다. 이듬해엔 구재상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케이클라비스 창립멤버로 참여하며 부동산 펀드매니저로 첫 발을 뗐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에는 지난 2021년 7월 합류했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에서 분당 M타워, 아산 GH물류센터 등의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던 윤재성 대표는 당시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의 대주주인 강성부 KCGI 의장과의 만남을 계기로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윤재성 KCGI대체투자자산운용(가칭, 현 케이글로벌자산운용) 신임 대표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한 KCGI는 기존에 보유 중이던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을 대체투자 전문 하우스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윤재성 신임 대표와 논의를 거쳐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장, 산하 직원 등을 메리츠자산운용 소속으로 재편한다.

인력은 이동하지만 기존에 운용 중이던 공모주 펀드까지 이관시키진 않는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공모주 펀드를 전담할 운용역을 향후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공모주 펀드는 '케이글로벌하이일드공모주'(123억원), '케이글로벌코스닥벤처공모주'(65억원), '케이글로벌일반공모주'(55억원) 등이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인사 발령과 동시에 대체투자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한다. 기존 부동산투자본부, 부동산개발본부로 운영되던 대체투자부문을 투자1본부, 투자2본부(개발본부), 투자3본부 체제로 확장하는 구조다. 기존의 윤상훈, 김태형 본부장이 자리를 지키는 한편 신임 본부장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윤재성 전 대체투자부문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비게 된 부문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긴다.

윤상훈 투자본부장과 김태형 개발본부장은 지난 2021년 11월 윤재성 대표와 함께 케이글로벌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두 본부장 모두 대림의 계열사이자 부동산 사업회사인 '에이플러스디'에 재직한 바 있다. 윤상훈 본부장은 윤재성 대표가 있던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에도 몸 담은 것으로 확인된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이르면 이달 말 KCGI대체투자자산운용으로 첫 딜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부동산 펀드는 '케이글로벌일반사모부동산1호'(465억원), '케이글로벌일반사모부동산4호'(540억원) 등이다. 각 투자대상은 마곡 오피스빌딩과 센터포인트 서초로 전해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