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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판매사 지형도 분석]포트코리아, 좁아진 채널에 직판 비중 3배 증가KB증권 등 상위권 쏠림 심화, 보험사 판매도 빠져

윤기쁨 기자공개 2023-07-26 08:15:57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4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설정액 감소와 함께 펀드 판매사가 예년보다 감소했다. 판매사 비중 양극화가 심화된 한편 직판(직접판매) 의존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의 판매사 설정잔액은 5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6501억원)보다 약 11.51%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 이후 장기간 지속된 글로벌 증시 침체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불안한 시장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판매사 채널이 좁아지면서 포트코리아운용의 직판 의존도는 크게 늘었다. 2021년까지 27억원에 불과하던 직판금액은 올해 65억원으로 약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직판의 경우 법인 고객 비중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증권사·은행을 통한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전체 판매사는 2021년 14개사에서 올해 12개사로 2개사가 줄었다. 유일한 보험사였던 삼성생명보험은 포트코리아운용의 펀드를 아예 내렸고 키움증권도 판매사에서 이름이 빠졌다. 반면 설정잔액이 줄면서 KB증권, 하나은행 등 최상위권 판매사로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펀드 최다 판매사는 KB증권으로 설정잔액은 2784억원으로 변함이 없었다. 다만 전체 잔고가 감소하면서 비중은 절반 수준인 42%에서 48%로 증가했다. KB증권은 포트코리아운용 ‘포트코리아 런앤히트’, ‘포트코리아 메자닌’, ‘포트코리아 스마트 Hedge’, ‘포트코리아 포시즌’ 등을 판매 중이다.

2위는 하나은행(839억원, 14%)으로 ‘포트코리아 캐슬’, ‘포트코리아 헬스케어’ 등을 판매했다. 반면 하나은행 이외에 유일한 은행 판매사인 IBK기업은행은 90억원으로 비중은 1% 내외로 나타났다. ‘포트코리아 프라임’, ‘포트코리아 Aviation’ 등을 대표적으로 맡고 있다.

이어 하나증권(690억원, 11%), NH투자증권(686억원, 11%), 신한투자증권(439억원, 7%) 등이 올랐다. △하나증권은 ‘포트코리아 해피 프라임’, ‘포트코리아 전환사채 MATE’ △NH투자증권은 ‘포트코리아 런앤히트’, ‘포트코리아 스마트 Hedge’ 등을 가판대에 내걸고 있다.

이외에도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포트코리아운용의 펀드의 주요 판매사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전문사모운용사로 출범한 포트코리아운용은 미래에셋생명,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을 거친 민병진 대표가 이끌고 있다. 최대주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서버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모세파트너스(구 브이투컨설팅)가 지분 100%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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