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커넥트웨이브, 업스테이지와 국내 최초 '프라이빗 LLM' 구축 다나와·에누리의 14억 데이터 활용 ‘다나와GPT(가칭)’ 개발 추진

성상우 기자공개 2023-09-11 13:15:38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1일 13: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커넥트웨이브가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이하 ‘프라이빗 LLM’)’인 다나와GPT(가칭)를 구축한다. 이커머스에 특화된 생성 AI 기반 프라이빗 LLM으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선 최초 사례다.

커넥트웨이브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커넥트웨이브 본사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프라이빗 LLM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커넥트웨이브 이건수 대표집행임원과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가 참석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모델을 상용화해 프라이빗 LLM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국내 AI 스타트업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달 자체 개발 생성 AI 모델로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 점수에서 72.3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벤치마크였던 ChatGPT 3.5 성능을 뛰어넘으며 1위를 차지해 당시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다.

프라이빗 LLM은 빅테크 기업의 파운데이션 LLM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기업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정보 유출이 없는 어 보안, 저작권 이슈로부터 자유롭다.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경량화된 모델로 비용 절감 효과까지 있다. LLM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다. 특히 프라이빗 LLM의 경우 주어진 데이터 또는 맥락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현상(Hallucination)’ 부작용이 없다.

커넥트웨이브-업스테이지 계약식 관련 이미지 [자료=커넥트웨이브]

커넥트웨이브는 자사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인 다나와와 에누리가 한국어 기반의 약 14억개 쇼핑상품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업스테이지의 모델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LLM을 공동 개발하고 내재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다나와 및 에누리를 방문하는 소비자가 커넥트웨이브의 프라이빗 LLM이 지원하는 기능을 통해 주관적이거나 추상적인 속성을 입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커넥트웨이브의 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도 프라이빗 LLM을 통해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커넥트웨이브의 프라이빗 LLM에 메이크샵 기반 쇼핑몰의 데이터를 학습시킬 경우 배송조회부터 문의사항 및 반품 상담 등을 자동화할 수 있다. 쇼핑몰의 리뷰 요약 기능은 물론 상품들의 카피(copy) 개발까지 자동으로 가능해진다. 특히 메이크샵 쇼핑몰마다 AI추천 엔진도 순차적으로 탑재해나갈 계획이다.

커넥트웨이브는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를 비롯해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 3개 사업부문에서 다각화된 이커머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프라이빗 LLM 기반의 새로운 AI 서비스를 도입해 이커머스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따는 구상이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집행위원은 "업계에 혁신적인 이정표를 남기는 것”이라라며 "프라이빗 LLM이 주도하게 될 변혁 속에서 커넥트웨이브는 차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선두 주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