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9월 20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웹3 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웹3 보안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서틱과 협력하며 풍부한 보안 관련 데이터 API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추후 서틱과의 협력 등을 통해 고객사에 더 수준 높은 웹3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쟁글의 공시, 신용평가를 중단한 크로스앵글은 익스플로러와 쟁글 비콘 베타 버전 개발에 한창이다. 두 서비스는 크로스 앵글의 웹3 데이터 솔루션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빠르면 익스플로러는 10월, 쟁글 비콘 베타는 연내 시장에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웹3 보안 강자 서틱과 협력, 스카이넷 인사이트 얻는다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은 최근 데이터 기반 솔루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3 기업 프로젝트가 다양화되고 러그풀 등의 감시를 위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 모니터링 수요도 증가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한 온체인 데이터 모집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 고객사가 즉각 활용 가능한 직관성을 갖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업계 내에서 높은 상태다.

이를 증명하듯 가장 최근에 발표된 크로스앵글과 서틱과의 협력에도 데이터 관련 동맹이 돋보인다.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크로스앵글과 쟁글은 서틱의 플랫폼인 스카이넷에서 수집되는 보안 데이터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서틱에겐 업계 분석 보고서와 쟁글 보유 가상자산 시세 등의 결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넷은 지난 4월에 정식 출시된 서틱의 웹3 종합 보안, 실사 정보 플랫폼이다. 수 많은 웹3 플랫폼을 대상으로 보안 위협 등에 관해 24시간 활성화된 온체인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익스체인지 애널라이저, 스카이넷 얼랏 등의 툴이 대표적이다. 서틱은 이를 기반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굵직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임현민 쟁글 최고비즈니스개발책임자(CBDO)는 "세계적인 웹3 보안 업체 서틱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강한 쟁글과의 시너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앞으로 펼쳐질 쟁글과 서틱의 협업이 이미 시작된 웹3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익스플로러·비콘 베타 출시 박차, 하반기 사업 본격화 예고

크로스앵글은 현재 데이터 솔루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익스플로러’와 ‘쟁글 비콘’ 두 가지 서비스 열중하고 있다. 쟁글 익스플로러는 네트워크 상 발생하는 온체인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툴이다. 쟁글 비콘은 웹3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사자원관리(ERP) 도구다. 온·오프체인 데이터 기반의 프로젝트 성과지표 관리와 시장 동향 파악, 회계 솔루션도 제공한다.

앞서 크로스앵글은 지난해부터 리서치와 데이터 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기울였다. 이어 올해 5월에는 사업을 대표하는 주요 정체성이었던 쟁글의 웹3 공시, 신용평가 사업을 과감히 중단한 바 있다. 구조와 BM을 공시·신용평가에서 데이터 솔루션·SaaS로 전환했기에, 익스플로러와 쟁글 비콘의 성공이 크로스앵글과 쟁글의 미래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두 가지 서비스 중 쟁글 비콘은 7월 열린 제2회 쟁글 어돕션을 통해 시장에 공개됐다. 현재 알파버전으로 크로스앵글은 다수 기업과 함께 협업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연내 베타 버전 출시를 위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익스플로러의 경우 현재 메인넷과의 데이터 싱크를 맞추는 등 막바지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빠르면 10월 중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