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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섬유증 치료제 개발사 FNCT, 20억 투자 유치메리츠증권 FI 참여…시리즈A 라운드서 SI 대상 추가 30억 조달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23-10-10 08:18:21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4일 13: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섬유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프엔씨티바이오텍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금을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시설투자 등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4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에프엔씨티바오텍은 2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사는 메리츠증권이다.

에프엔씨티바이오텍은 2021년 11월 설립된 신생 바이오 벤처다. 방사선 연구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출신 진영우 박사가 이수재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창업에 나섰다. 진 박사는 대표직을, 이 교수는 최고과학책임자(CSO)를 맡고 있다.

진 대표는 한국연구재단 국책사업본부 전문위원 출신으로 방사선생명과학회 부회장, 방사선방어학회 의학이사 등을 지낸 이력이 있다.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발병 사례 중 하나인 폐 섬유화는 그가 오랜 기간 관심을 두고 있던 분야다.

에프엔씨티바이오텍이 해결하려는 폐섬유증은 5년 생존율이 50% 이하인 악성질환이다. 대부분의 치료 과정에서 완화제만 사용되고 있을 뿐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분야다.

에프엔씨티바이오텍은 폐 섬유증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 기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 단계에서 그 효과를 입증했고 항체 제작을 마친 상태다.

에프엔씨티바오텍은 궁극적으로는 섬유증 치료제를 넘어 암 표적치료 신약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따라서 사명도 섬유증(Fibrosis)과 암표적치료(Cancer Targenting) 개발에 대한 목표를 담아 지었다.

에프엔씨티바이오텍은 지난해 4월 데일리파트너스에서 시드 투자를 받은 투자사다. 이후 데일리파트너스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원사업인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를 통해 후속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국가신약개발재단 등을 통해 연구 과제 자금 지원을 받으면서 초기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시리즈A 라운드 격으로 항체 세포주 생산 및 임상을 위한 운영자금 조달이 주된 목적이다. 에프엔씨티바이오텍은 현재 추가적으로 섬유증 개발 치료제에 관심이 있는 전략적투자자(SI)를 통해 운영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30억원 정도를 조달해 50억원 규모로 해당 라운드를 마무리 짓는게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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