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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SGI서울보증, 재무·회계 전문가 김호중 교수 사외이사 선임심영 이사 후임 낙점…상장 앞두고 사외이사 과반 유지

김형석 기자공개 2023-10-13 08:13:3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2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을 추진 중인 SGI서울보증이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최근 임기가 만료된 심영 선임사외이사를 대신해 김호중 건국대 명예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 구성원 중 과반수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워야하는 만큼 발빠르게 새 사외이사 선임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은 지난달 말 김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외이사는 지난 1일 임기가 만료된 심영 전 사외이사의 후임이다.

1957년생인 김 사외이사는 한은 출신이다. 그는 1983년 한은에 입행한 뒤 은행감독원에서 근무했다. 이후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과 감사원 재정금융감사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당국과 친밀한 인물이다. 2006년부터 3년간 교보생명의 사외이사를 역임한 그는 한국자산신탁과 신한캐피탈, 삼성자산운용 등에서도 사외이사를 지냈다.

재무와 회계 등에 전문성을 갖춘 것도 IPO를 진행하는 서울보증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95년부터 2012년까지 18년간 한국회계학회 부회장과 자문위원을 지냈다. 2008년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을 맡은 경험도 갖추고 있다.

서울보증의 이사회는 총 11명이다. 이중 사외이사는 6명으로 과반을 넘는다. 나머지는 유광열 대표를 비롯한 사내이사는 4명,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출신 인사인 기타비상임이사 1명(유형철 이사)이다.

서울보증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의 결의는 재적이사의 과반수로 한다로 명시돼 있다. 이사회 구성 과반 이상인 사외이사의 영향력은 크다

서울보증은 중도퇴임 등 사외이사 결원이 발생할 때마다 빠르게 신임 사외이사를 선출했다. 지난 3월에는 중도 퇴임한 이준서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김병일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준서 전 사외이사의 경우 지난해 10월 선임됐지만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금융사 사외이사는 타사 사외이사 겸직을 할 수 없다는 제한에 따라 퇴임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서울보증은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와 지배구조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새 사이외사 선임을 빠르게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 사외이사의 경우 재무와 회계분야에서 인정받은 인물로 향후 상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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