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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해지는 SKT AI연합, 사업 분야·글로벌 영토 넓힌다 최근 1년간 국내외 관련 스타트업 투자만 1000억, 헬스케어 등 전방위 강화 나서

이민우 기자공개 2023-11-07 09:57:51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6일 1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T가 자체 AI 협력체 강화에 속도를 붙인다. 국내 거대언어모델(LLM) 솔루션과 AI헬스케어 분야 총 2곳에 총 100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단행하며 K-AI 얼라이언스 구성원을 늘렸다. 이로서 지난 2월 출범했던 K-AI 얼라이언스는 참여사를 16곳으로 늘리게 됐다.

지난해 11월 단행된 코난테크놀로지 투자를 기준으로 최근 SKT에서 단행한 AI 스타트업 투자액 2000억원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단행된 앤트로픽에 대한 1300억원 투자와 더불어 페르소나AI 등 미공개 투자까지 고려한 규모다.

◇올거나이즈·임프리메드 도합 약 100억원 투자, ”글로벌 시너지 기대”

SKT는 최근 국내 AI 관련 스타트업인 ‘올거나이즈(allganize)’와 ‘임프리메드(ImpriMed)’에 투자를 단행했다. 올거나이즈에는 400백만달러, 54억원을 투자했으며 임프리메드에는 300백만 달러, 40억원을 들여 지분을 확보했다.

올거나이즈는 거대언어모델 기반 생성 AI 인지검색 솔루션과 기술을 보유했다. 기업에서 활용하는 문서의 빠른 요약 등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고객사에서 원하는 AI 앱을 골라 인사 등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LLM 앱 마켓을 운영 중이다. 국내 시장을 포함해 200곳 이상 고객사를 보유했다. 미국과 일본 등에도 서비스를 공급하며 글로벌 진출에도 성공했다.


임프리메드는 AI 기반 생명공학 기업이다. 암 환자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해 최적 항암제를 추천하는 기술을 가졌다. 현재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 대상 약물 분석 서비스를 도입해 미국 내 200개 이상 동물병원에 제공 중이다. SKT는 최근 AI 기반 자사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임프리메드와 협력을 거친 미국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SKT는 양사의 K-AI 얼라이언스 합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AI B2B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거나이즈 앱 마켓의 100여가지 AI 솔루션에서 SKT 기술력을 접목해 LLM기반 기업용 앱을 더 고도화한다. 임프리메드와는 SKT의 비전 AI 등 솔루션에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암 환자 임상 자료나 유전자 정보 등을 분석해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1년 AI스타트업 투자 약 2000억원, 전방위 협력 강화 지속

SKT는 지난해와 올해를 포함해 국내외 AI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 중이다. 224억원 투자를 단행한 코난테크놀로지를 시작으로, 스캐터랩에도 150억원을 건넸다. 화룡정점은 앤트로픽으로 지난 5월 구글 등과 함께 시리즈C 투자에 참여했다. 이어 8월에는 13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결행하며 두터운 협력 관계를 쌓고 있다.

앞선 투자와 이번 올거나이즈·임프리메드 등 공개된 SKT의 최근 1년 내 투자규모는 1700억원 수준에 이른다. 미공개된 페르소나AI와 앤트로픽 시리즈C 관련 투자까지 감안하면 2000억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를 비롯해 투자한 국내외 AI스타트업과의 사업 상 연결고리도 빠르게 형성 중이다. 앤트로픽과는 투자와 함께 한국어부터 영어, 아랍어까지 망라한 다국어 LLM 공동 개발에 나섰다. 페르소나AI와는 AI 고객센터인 AICC 분야 강화와 함께 콜봇 등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AI피라미드의 커버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인프라와, 인공지능전환(AIX), 서비스 등 3계단으로 나눠진 해당 전략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AI사업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현재 AICC와 산업용AI, 자율주행 등 생태계에 발을 뻗었는데 임프리메드와 올거나이즈의 합류로 AI헬스케어와 기업용 AI 분야도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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