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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운용, 사모펀드 라인업 확충 ‘호시우행’ 비상장·코벤 등 다변화, 종합운용사 드라이브

황원지 기자공개 2023-12-06 08:18:52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1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운용사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웰컴자산운용이 사모펀드 라인업을 키우고 있다. 웰컴운용은 에셋원자산운용 시절 공모주 펀드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웰컴그룹 편입 후 일반주식형부터 부동산, 메자닌 등 타 전략으로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웰컴자산운용은 전날 ‘웰컴반도체밸류체인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총 69억원 규모로 단위형, 폐쇄형으로 설정됐다. 수탁은행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웰컴운용은 하반기 들어 빠르게 사모펀드를 늘리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손익차등형 구조로 공모주 펀드를 론칭했고, 10월 말에는 비상장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인 ‘웰컴우주항공’을 출시했다. 이날도 약 21억원 규모의 절대수익형 사모펀드 '웰컴 앱솔루트 알파'가 설정됐다. 약 한 달 간 일반주식형과 비상장투자를 포함해 총 3개의 사모펀드를 내놓은 셈이다.

웰컴운용은 그간 공모주펀드를 주력으로 성장해온 운용사다. 전신인 에셋원자산운용은 2017년 처음 시장에 데뷔할 때부터 공모주 펀드로 시작했다. 저금리 시대 꾸준히 7~8%대 수익이 나오는 공모주 펀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하우스 역량을 집중했다. 꾸준히 쌓은 트랙레코드 덕분에 2021년 공모주 시장이 활황일 때 빠르게 운용자산 규모를 늘려 한때 1조2000억원을 넘기도 했다.

웰컴그룹에 편입된 후에는 종합자산운용사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대체투자 전문가인 김상욱 대표가 지난해 취임한 후 부동산 투자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저축은행중앙회가 조성한 PF사업 정상화 지원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돼 약 33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월 현대자산운용 출신 이강국 주식운용본부장을 영입해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있다.

수익자 구성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웰컴운용의 주력 상품인 공모형 공모주펀드는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자였다. 때문에 펀드 판매 리테일에 강한 유안타증권이나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서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반면 최근에 설정된 웰컴우주항공과 웰컴 반도체밸류체인의 경우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기관 자금을 끌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절대수익형 사모펀드 또한 증권사 등 기관 측 자금이었다.

웰컴운용은 올해 기관 쪽에 특화된 진동희 마케팅본부장을 새롭게 영입했다. 진 본부장은 프랭클린템플턴 기관사업본부장 출신으로 특히 대형 연기금 쪽에서 강점이 있는 인물이다.

아직까지는 하우스의 운용 철학이 담긴 대표 상품은 준비중에 있다. 현재까지 출시한 상품들은 메자닌, 코스닥벤처 등 규모가 크지 않은 사모펀드이거나, 주력 상품인 공모주펀드를 액티브형으로 변화를 준 상품이었다. 대표 상품으로 출시가 유력한 건 중소형주 펀드다. 이 본부장이 ‘현대강소기업펀드’ 등 중소형주에 강점이 있는 매니저인 만큼 관련 라인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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