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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 출자사업 VC 세컨더리, IMM·DSC인베 유력 실사 앞두고 최종 GP 윤곽, 산은 세컨더리 출자금 매칭

이효범 기자공개 2023-12-07 08:24:0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6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추진하는 국내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 될 전망이다. 구술평가(PT)를 거쳐 실사단계로 접어들면서 최종 GP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세컨더리 분야에서는 2곳의 벤처캐피탈(VC)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VC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국내 블라인드 펀드 VC분야에서 세컨더리 GP 선정을 위한 실사 대상자로 IMM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를 낙점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10월 국내 블라인드 펀드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같은달 19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지난달 구술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번주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정량평가, 구술심사를 각각 통과한 후보자에게 실사 기회가 주어진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실사 기회가 주어진 후보자에게 결격사유가 없다면 최종 GP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세컨더리 분야에서 2곳 안팎의 GP를 선정할 계획이다. 출자규모는 200억원 내외다. 이를 통해 총 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GP가 결성하는 펀드는 세컨더리 투자로 약정총액 50%이상 투자해야 한다.

유력한 최종 GP로 거론되는 IMM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 투자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하우스다. 2016년부터 세컨더리 투자를 본격화했다. 당시 IMM세컨더리제1호 결성을 시작으로 꾸준히 펀드를 결성해 5호까지 운용 중이다.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모집하는 자금으로 IMM세컨더리제6호를 결성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은행 정책지원펀드 출자사업 세컨더리 중형 분야에서 GP로 선정되면서 앵커 투자자를 확보했다. 최종적으로 내년 1000억원 이상의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통상 2년에 한번 꼴로 세컨더리 펀드 결성을 진행 중이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청산한 세컨더리펀드는 그동안 총 4개다. 이 가운데 IMM세컨더리제1호, 2호의 IRR은 각각 55.76%, 27.77%로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IMM세컨더리2호는 2017년 6월 결성된 이후 2022년 청산됐다. 결성 규모는 163억원이다. 투자한 총 7개 포트폴리오 기업을 통해 모두 수익을 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또다른 유력 후보자인 DSC인베스트먼트는 20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 정책지원펀드 세컨더리 대형 분야 GP로 선정돼 600억원을 출자받기로 했다.

20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는 그동안 결성한 세컨더리 펀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앞서 결성한 펀드는 총 4개로 총 규모는 676억원이다. 이 가운데 DSC세컨더리벤처펀드제1호를 IRR 40%로 2020년 청산한 트랙레코드를 갖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산업은행 정책지원펀드 세컨더리 중형과 대형 분야 GP로 각각 선정된 만큼, 군인공제회 출자사업 최종 GP로 선정되면 출자금을 매칭 자금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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