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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플로 모니터]모두투어, 엔데믹 풍요 속 영업흐름 둔화한 까닭작년 호텔 매각대금 304억 현금유입 ‘기저효과’, 4분기에도 실적상승 기대

김규희 기자공개 2023-12-20 07:10:03

[편집자주]

기업의 안정성을 보는 잣대 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현금'이다. 현금창출능력이 뛰어나고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은 우량기업의 보증수표다. 더벨은 현금이란 키워드로 기업의 재무상황을 되짚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5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두투어가 엔데믹에 따른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업현금흐름은 둔화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처분한 호텔 매각대금을 작년 운전자본으로 인식했던 탓에 올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올 3분기 매출액 13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25억원과 비교해 6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같은 기간 마이너스(-) 142억원에서 125억원으로, -94억원에서 9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로 막혀있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올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덕분에 잃어버렸던 현금창출력을 회복하긴 했지만 정작 현금흐름은 작년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올 9월 말 모두투어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37억원으로 1년 전 488억원보다 30.9%(151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74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개선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올 3분기 들어 증가추세가 꺾였다.


그 배경에는 스타즈호텔 명동 1호점 처분에 있다. 모두투어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효율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마련했다. 이에 자회사 모두투어리츠가 갖고 있던 서울 중구 소재 스타즈호텔 명동 1호점은 지난해 430억원에 처분했다.

모두투어는 매각대금 중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을 지난해 3분기 수령했고 이를 운전자본 항목에 계상했다. 해당 분기 현금유입으로 계상한 금액은 304억원이었다.

작년 3분기 94억원의 분기순손실이 있었지만 대규모 현금유입이 발생하면서 결과적으로 모두투어의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그 영향은 올해까지 이어졌다. 작년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 현금흐름은 오히려 약화했다. 1년 전 있었던 304억원 유입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현금흐름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이 97억원에 달하고 기타 운전자본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재고자산이 3억원에서 115억원으로 크게 늘어나긴 했지만 이는 곧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두투어는 여행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실적 상승과 함께 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 10월에 이어 11월도 겨울 인기 여행지 동남아 지역의 수요 증가로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예약 추세가 3분기보다 좋은 만큼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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