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2024년 '로카 페이즈2' 실질 추진" 2024년 경영전략회의 개최…DIGI-LOCA 전략 사업 기능 통합
이기욱 기자공개 2023-12-28 08:24:53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6일 0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가 디지털 비즈니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사진)은 최근 열린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로카(LOCA) Phase2(2단계)'의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고 나섰다. 로카 페이즈2는 디지털 회사 전환과 2위권 신용카드사 도약 등을 위해 조 사장이 올해 새롭게 제시한 장기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틀간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경영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내실 성장 전략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로카 페이즈2'의 실질적인 추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의 키워드 역시 '2024 LOCA Phase2 새로운 도약'으로 설정했다. 조 사장은 내년을 롯데카드의 가장 큰 전환기이자 디지털회사로의 전환 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해로 삼았다.
로카 페이즈2는 올해 조 사장이 새롭게 제시한 롯데카드의 새로운 장기 목표다. 로카 페이즈2의 주요 과제로는 △디지털 컴퍼니 전환 △2위권 신용카드사 도약 △긍정적 영향력 확대 등이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확립 △회원 자산 확대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 △글로벌 존재감 강화 등을 내세웠다. 전략본부, 경영관리본부, 금융사업본부, 영업본부 등 각 본부의 내년도 경영전략 역시 이러한 주요 과제, 전략에 맞춰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이미 올해 로카 페이즈2 시작을 맞아 다양한 시도들을 이어나갔다. 디지로카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큐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이달에는 디지로카 브랜드를 적용한 최초 카드 상품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 3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됐던 디지로카 브랜드를 상품·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강화한 것이다.
롯데카드는 내년에도 'Digi-LOCA' 사업 강화와 앱 기반 비즈니스 가속화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전사 차원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혁신을 강화하고 디지털 컴퍼니로 본격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디지로카의 전략 사업 기능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략 수립 능력과 실행력을 높이고 디지로카 앱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불안정한 외부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 및 지속적인 비용효율화 등 내실 성장도 추진한다.
디지로카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미리 한정욱 DIGI-LOCA본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 롯데카드는 앞서 지난 10월 타 경쟁사 보다 한 발 앞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재 롯데카드 내 부사장은 구영우 금융사업본부 부사장과 한 부사장 2명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시장상황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사에 비우호적이라고 예상된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2024년의 시작을 2023년 10월 1일로 규정하고 예년보다 빠른 지난 10월에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빠른 조직개편을 통한 변화와 쇄신으로 성과를 극대화하고 롯데카드만의 존재감을 시장 내에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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