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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위클리]우주항공청 개청 소식에 스페이스테크 들썩'TIGER 스페이스테크 iSelect' 최근 일주일 15.6% 수익률

이돈섭 기자공개 2024-01-15 16:24:3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16: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페이스테크 테마 ETF가 최근 일주일 새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우주항공청 개청 소식과 잇따른 방산 수주 소식에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해외 스페이스테크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의 경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연출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최근 한 주간 국내 ETF 중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스페이스테크 iSelect'였다. 이 ETF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15.6%였다. 이 상품과 같은 테마인 한화운용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의 경우 9.8% 수준이었다.

지난해 7월 말 상장한 이 ETF는 국내 우주항공과 위성,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분야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이 상품이 담고 있는 종목은 한화시스템(9.2%), 한국항공우주(9.0%), LIG넥스원(8.8%) 등이었다. 해당 종목 주가는 최근 연이은 방상 수주와 우주항공청 개청 예정 등 영향으로 연일 상승세다.

이날 한화시스템의 경우 1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연말만 해도 1만7000원대 안팎을 오가던 주가는 연초 이후 상당 수준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과 군정찰위성, 고체연료 발사체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데,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TIGER 스페이스테크 iSelect 최근 한달 수익률 추이 [그래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운용 측은 지난해 말 해당 ETF 운용보고서에서 "다양한 우주 개발 글로벌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거대 우주 산업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역시 자체 기술로 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는 등 뉴 스페이스 시대에 진입하면서 스페이스테크 테마의 ETF가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스페이스테크 테마 관련 ETF는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우주항공&UAM' 등이 있다. 해당 ETF의 PDF는 TIGER 스페이스테크 iSelet와 비슷하게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 등을 담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의 'WOORI 미국S&P 우주항공&디펜스'도 있는데 이 상품은 미국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최근 1주일 국내 ETF 수익률 상위 10개 상품 안에는 반도체 테마 상품이 다수 포함돼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한화운용의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 Solactive'를 비롯해 KB자산운용의 'KBSTAR AI&로봇' 등이 포함됐다. 올 한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연초부터 반영된 것이라는 게 금투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수익률 최하위 상품 중에는 중국 테마 상품들이 다수 포함됐다. TIGER 차이나과창판 STAR50(합성)이 마이너스 9.1%로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전체 상품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ACE중국과창판STAR50, TIGER차이나반도체FACTSET 등도 마이너스 8%대 수익률을 내면서 하위권으로 전락했다.

평균 거래량이 가장 많은 상품에는 KODEX200 선물인버스2X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일주일 사이 평균 거래량은 1억1364만좌로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KODEX 코스닥150 선물인버스(4262만좌)의 3배 이상이었다. 거래량 1~7위에는 모두 삼성운용 상품이 선정됐고 8위에 미래에셋운용의 차이나전기차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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