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혈당측정기 제조' 아이센스, 500억 CB 발행 추진 FI 3곳 LP 마케팅 진행, 투자금 CGM 증설 투입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4-02-22 08:14:5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0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자가혈당측정기 제조업체 아이센스가 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를 검토하며 논의는 상당히 진전된 단계다. 투자유치로 모집된 자금은 연속혈당측정기(CGM) 사업 관련 증설에 쓰일 전망이다.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센스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CB를 인수할 FI 3곳이 추려졌고 이들이 현재 기관출자자(LP)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센스는 최근 계열사인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프리시젼바이오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아이센스는 프리시젼바이오 지분 28.2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아이센스는 작년 프리시젼바이오 보유지분 전량 및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원매자와 협상이 막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 매각 작업을 재개하고 새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는 단계로 파악된다.
아이센스가 최근 자금조달에 힘을 쏟는 이유로는 CGM 사업 관련 증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아이센스는 작년 9월 국내 최초로 상업화된 CGM인 ‘케어센스에어’를 출시했다.
케어센스에어는 올해 유럽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아이센스도 송도 제2공장에 CGM 관련 자동화라인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CGM은 2주가량 연속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기기다. 패치형태로 팔에 부착한 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한다. 기존 손 끝을 바늘로 찔러 나온 혈액으로 순간 혈당만을 측정하던 혈액혈당측정기(BGM)보다 진보된 기술이 활용됐다.
한편 아이센스 측은 이번 CB 발행을 통한 투자유치 추진을 부인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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