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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두배 성장한 크라우드웍스, 올해 외형 50% 더 키운다데이터·라벨러 교육 '양대 축'…맞춤형 거대언어모델 등 AI 부문 초점

성상우 기자공개 2024-02-23 08:38:46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2일 10: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라우드웍스의 매출이 지난해 두배 성장했다. AI 데이터 수요가 본격화되는 흐름과 맞물리면서 주력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올해는 여기서 50% 더 외형을 키울 생각이다. 신규사업인 ‘거대언어모델(LLM)' 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239억7800만원의 매출을 냈다. 2022년 매출 118억9600만원 대비 101% 성장률이다. 최근 5년간 실적 추이를 보면 2019년 매출(28억원)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1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과 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다만 손실폭을 많이 줄였다. 영업손실 규모는 70% 이상 줄었고 같은 기간 순손실도 30.5% 낮췄다.

매출 성장을 이끈 건 ‘AI 데이터’와 ‘데이터 라벨러 교육’ 사업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90%를 만들어낸 양대 축이다. 2020년까진 AI데이터 사업이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라벨러 교육 사업은 2021년부터 비중을 늘리면서 지난해 데이터 사업과 전체 매출을 양분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의 상세내역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의 매출 비중 양상이 연말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라벨러 교육 사업은 주요 사업 부문 중 마진율이 가장 높다. 덕분에 이 부문 매출 비중 확대와 맞물려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도 봤다. 교육 사업 비중이 24%대였던 지난 2022년 53.03%였던 영업손실률은 지난해 6.28%까지 낮아졌다.


올해부턴 AI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전사 차원에서 가장 힘을 쏟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진 매출 비중이 미미했다. 최근까지 대부분의 고객사들에게 기술검증(POC)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POC를 진행했던 기업들이 올해부터 일제히 본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AI사업 부문은 각 산업군마다 생성형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별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매출 비중은 데이터 부문과 함께 양대 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본 사업으로 전환되는 프로젝트를 종합해보면 AI사업 부문과 데이터 부문을 합친 올해 매출이 2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자회사 닥터웍스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 요인이다. 2020년 국내 최초 의료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출시한 의료 전문 LLM 업체다. 26개 분과에 걸친 1200명의 전문의가 고품질 의료 데이터를 직접 수집 및 가공하는 규모를 갖췄다. 최근까지 약 260만건의 의료 데이터 가공 레퍼런스를 갖췄다. 최근 개발한 의료 AI 솔루션 ‘닥터웹’을 기반으로 올해 본격 국내와 북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크라우드웍스의 올해 매출이 367억원 규모로 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73억원을 달성하면서 흑자 전환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 역시 최근 더벨과 통화에서 “AI사업부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올해 성장률은 50% 수준이 될 것으로 자체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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