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새 대표 뤄즈펑...궈밍쩡은 대만 유안타로 궈밍쩡 체제 5년, 최초 AA- 등급부터 최대 순이익까지 다양한 성과
안정문 기자공개 2024-03-12 08:48:48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2일 08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의 대표가 유안타 파이낸셜홀딩스의 뤄즈펑 Senior Vice President로 교체된다. 궈밍쩡 현 대표는 대만의 유안타금융그룹으로 돌아간다.
뤄즈펑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29일 정기주주총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1969년생인 뤄즈펑 내정자는 타이완 국립대학, 와튼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홍콩 유안타증권, 홍콩 KGI증권, 엘리타임스캐피탈, 선샤인애셋 등에서 임원으로 일했다.
대표가 바뀌었지만 유안타증권의 전반적 전략 및 경영방향은 크게 바뀌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초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각 부문별 성과 창출에 대한 의지와 자발적 목표 관리를 통한 성과 확보를 강조했다. 궈밍쩡 대표는 신년사에서 높은 수준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범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상품의 지속적 발굴도 주문했다.
◇궈밍쩡, 대만 유안타 돌아간다
궈밍쩡 대표는 임기를 1년 남겨두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유안타증권은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황웨이청 전 대표 역시 임기를 1년 남겨두고 대표에서 물러났었다"며 "이후 서 전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는데 궈밍쩡 대표 역시 같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궈밍쩡 대표는 다시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으로 자리를 옮긴다. 어떤 직책을 맡게 되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궈 대표는 그동안 유안타금융그룹내에서 골고루 몸 담으며 역량을 쌓아온 것으로 평가된다.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 기업금융(IB) 담당 전무, 유안타벤처캐피탈 사장, 유안타그룹 수석부사장 등을 거쳐 2019년 3월 유안타증권 대표 자리에 올랐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으로 유입되자 2020년 105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2021년에는 150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는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2022년 3월 재신임받았다.
2022년 초에는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조정되기도 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우발부채와 파생결합증권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수익성이 개선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이 'AA-'급을 부여받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2022년에는 일시적으로 실적이 악화되기도 했지만 2023년 곧바로 회복에 성공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영업수익 2조8550억원, 영업이익 1291억원, 순이익 644억원을 거뒀다. 영업수익은 15.17%, 영업이익은 198.13%, 순이익은 42.94% 늘었다. 유안타증권은 2023년 시장금리 안정화, 주식시장 회복의 영향으로 수수료 및 운용 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0년 1226억원, 2021년 3214억원으로 늘던 영업이익은 2022년 43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2022년 국내 증권사들은 레고랜드 사태 등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실적을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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