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캠코, 올해 프로젝트펀드 출자 힘 싣는다기업구조혁신펀드서 2200억 투입 예정, 블라인드 출자사업은 작년 틀 유지
감병근 기자공개 2024-03-19 08:08:0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5일 14시22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 사모투자펀드(PEF) 출자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구조조정 분야에서 프로젝트펀드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은 작년의 틀을 유지할 전망이다.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전날 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올해 출자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국내 주요 PEF 운용사들이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와 일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작년에는 상반기 자펀드 선정절차를 진행해 6월 말 최종 결과가 나왔다.
일반리그에서 SG프라이빗에쿼티,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와 루키리그에서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디케이파트너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프롤로그벤처스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총 2800억원을 출자했다.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도 작년 수준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작년에는 27곳의 PEF 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해 경쟁률이 5대 1을 넘겼다. 이들 대부분이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 올해 재도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캠코는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외에 프로젝트펀드 출자 계획도 설명했다. 작년 결성된 4호 기업구조혁신펀드의 모펀드 자금 중 남아있는 2200억원을 올해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기업지원펀드 등 재원을 활용해 1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출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조성되는 5호 기업구조혁신펀드도 4호 기업구조혁신펀드와 비슷한 비중으로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PEF 운용사들은 이 같은 캠코의 프로젝트펀드 출자 계획을 반기는 분위기다. 금리 상승 및 MG새마을금고의 출자 중단 등으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LP)은 최근 프로젝트펀드 출자를 대부분 중단한 상황이다. 구조조정 분야로 투자 섹터가 정해져 있지만 캠코의 출자가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하려는 신생 하우스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캠코는 작년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이관 받은 이후 PEF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는 최근 주요 LP 출자사업에서 사라진 루키리그를 선정한 부분이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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