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K, 에프앤디넷 매각 순항 '숏리스트 선정 완료' 국내외 SI·FI 등 4~5개사 선정, 금주부터 실사 돌입…6월 본입찰 목표
이영호 기자공개 2024-05-02 08:12:29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10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CK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 기업 에프앤디넷 매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숏리스트 선정 절차를 완료했다.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 등 4~5개사가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30일 IB업계에 따르면 에프앤디넷 매도인인 UCK는 최근 예비입찰을 마감하고 이번 주 들어 원매자들에게 숏리스트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 매각주관사는 KB증권 M&A본부다.
숏리스트에 쟁쟁한 후보들이 들어오면서 본입찰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복수의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체가 인수 의향을 밝혔고, 해외 식품 SI 역시 숏리스트에 들어왔다. 에프앤디넷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상황에서 해외 후보자 등장은 경쟁구도에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운용사 한 곳도 숏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인수 후보자들은 이번 주부터 에프앤디넷 실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위해 이미 VDR이 개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기간은 약 한달가량이 부여될 것으로 전망된다.
큰 변수 없이 예정대로 실사가 진행된다면 6월 중에는 본입찰 프로세스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확인 실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이뤄지고, 늦어도 연내에는 딜 클로징에 다다를 것으로 점쳐진다. 에프앤디넷 매각이 종결되면 UCK 1호 펀드 청산도 목전으로 다가온다.
에프앤디넷은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전반에 확보한 건강기능식품 유통채널을 토대로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분만병원이란 특수채널에서 영업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전체 분만병원 80% 이상에 이너샵이 입점돼있다. 소아과, 산부인과, 내과 등을 비롯해 3000개 이상 거래처를 보유 중이다.
에프앤디넷은 지난해 매출 589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6억원을 기록했다. 외관상 전년 대비 수익성이 저하됐으나 이는 일회성 비용 이슈가 작용된 결과로 해석된다. 일회성 비용 지출을 제외하면 지난해 에프앤디넷의 EBITDA는 85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를 적용하면 작년 EBITDA 마진율은 14.4%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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