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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수 대표, 지구 끝까지 발로 뛰는 심사역의 정석 딥테크·바이오 강점, 최근 남극 탐사도 강행…개인 평균 수익률 58.6%

이채원 기자공개 2024-05-09 14:19:36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2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기심은 벤처캐피탈리스트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연구와 공부를 좋아하던 청년은 1998년 벤처투자업계에 처음 입문해 약 25년 동안 수많은 유망기업을 발굴해냈다.

투자에 대한 각고한 열정은 그의 자산이다. 기업을 발굴하고 산업을 공부하기 위해서라면 지구 끝까지 간다. 최근에는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선 이례적으로 남극 기지를 한달 간 방문하기도 했다.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투자부문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이 대표는 베테랑 심사역으로 꼽힌다. 1998년 동부창업투자, 2000년 일신창업투자를 거쳐 2011년부터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몸을 담고 있다. 투자에 있어 숲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36년 인연을 자랑하는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그를 ‘대체불가’라고 칭했다. 김 대표는 “인성이 좋고 성실한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벤처투자업계와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하우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고려대학교 동문으로 김 대표는 이 대표를 벤처투자업계에 발을 들이게 한 주인공이다.

◇성장스토리: 천문학 관심으로 기계공학 전공…자본시장 몸담고 싶어 심사역으로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카이스트 기계과에서 소음진동제어 전공 석사를 거쳤다. 기계공학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다름 아닌 우주였다. 어릴 적 꿈이 우주 비행사였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대학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가입한 동아리도 아마추어 천문회였다. 서울 근교에 망원경을 들고 가서 쏟아지는 별을 관찰하곤 했다.

그는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6개월 동안 진로고민을 했다. 같은 과를 졸업한 선배들을 보며 마치 예고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걷는 길을 똑같이 가기보다 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6개월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은 금융회사였다. 창업을 하고 싶었지만 자금과 아이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자금력이 있는 시장에 몸을 담아봐야겠다고 결심했다.

엔지니어를 필요로 하는 금융회사인 창업투자회사에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콜드콜을 돌렸다. 벤처캐피탈(VC)은 당시에도 공고를 내 사람을 뽑는 일이 드물었다. 여러 곳에 전화해서 거절도 많이 당했지만 동부창업투자에서 인터뷰를 해보자고 답을 줬고 1997년 말 동부창업투자에 입사한다.

하지만 외환위기가 터져 동부창업투자가 매각되는 곡절을 겪었다. 이후 1998년 미국 제약회사인 한국릴리 품질관리부에 입사한다. 2000년,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한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일신창업투자에 팀장으로 있던 김학범 대표에게 같이 일해보자는 연락이 왔다.

이 대표와 김 대표의 인연은 대학생시절부터다. 고려대학교 동문으로 영자신문 학보사에서 선후배로 만났다. 진로고민을 할 때도 김 대표에게 상담을 받는 등 꾸준히 연락하고 지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벤처투자업계를 원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이 대표는 벤처투자 업계 경력 25년 중 절반을 일신창업투자에서 보냈다.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대표에게 벤처투자의 기본인 꼼꼼함, 그리고 윤리를 배웠다. 고 대표는 경영학이 아닌 기계과를 나온 이 대표에게 많은 투자 기회를 줬다. 또 사수였던 김 대표로부터는 실무적인 부분을 배웠다.

이 대표는 일신창업투자에서 기존에 운용하던 펀드를 마무리해나갈 즈음인 2011년 김학범 대표의 부름으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합류한다. 김 대표는 2006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설립했다. 그리고 2011년 200억원 규모 컴퍼니케이 M&A 펀드를 결성하면서 이 대표를 다시 찾았다. 이 대표는 “창투조합은 기업의 지분을 20% 이상 가지지 못하게 했었는데 M&A펀드는 10년 동안 투자했던 방식과는 다른 형태를 가진 펀드였다”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투자철학: 나무를 보기 전에 숲을 볼 줄 알아야…회사·직원·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중요

이 대표는 초기단계 투자를 할 때 기술과 시장의 변화를 잘 내다볼 수 있는 인사이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먼저 살펴본 후에 어떤 기업과 팀을 찾아야할지 결정한다. 즉 나무를 보기 전에 숲을 보려고 노력한다.

이 대표는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와인에 빈티지가 있듯이 몇 년도에 투자하고 몇 년도에 회수했는지가 중요한데 빈티지가 어긋나서 투자를 하면 아무리 개별 투자를 잘해도 수익 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10년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와 함께 4차산업혁명 벤처투자협의회를 만들었고 현재까지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투자의 숲을 보기 위해 유망한 산업 분야의 전문성 있는 연사를 모셔 업계 심사역들이 스터디하는 모임”이라며 “꾸준히 산업을 공부해야 좋은 기업들을 많이 발굴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 벤처투자협의회에서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국내 벤처캐피탈 및 유관기관 30개의 회원사가 매달 모여 인공지능, 반도체, 이차전지,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 등 4차산업혁명 전문가들과 유망기술 및 산업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표는 산업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2017년에는 바이오 투자를 위해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 박사과정에 뛰어들었다. 바이오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쓰는 전문 용어를 이해하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였다.

그는 “전문 용어를 알고 산업을 이해하게 되면 개별 기업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큐로셀에 투자할때 처음엔 우리나라에서 잘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진 시선이 많았는데 주변 의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얻어서 회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창업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삼성융합의과학원과 삼성서울병원 창업심의위원회 덕에 우량 기업을 여럿 발굴했다. 지니너스, 큐로셀, 메디노, 에스엔이바이오, 자이메디,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니너스는 이 대표가 박사과정 수업 때 알게 된 박웅양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초기 설립투자에 참여했고 기업공개(IPO)까지 지켜봤다.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카이스트 VC 회장을 역임했고 2020년부터는 카이스트 발전재단 등기이사로도 올라있다. 카이스트 학생창업지원프로그램인 ‘E*5 KAIST’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며 학생 창업자에게 멘토링을 해주기도 한다. 항공우주학회에 입회해서 춘계학회, 추계학회, 연구회도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 바이오USA, 스페이스 엑스포 등에도 꼭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이 대표의 열정은 지구 끝까지 향했다. 올 초에는 남극으로 건너가 극한 지역에서 운용 가능한 기술을 관찰하고 왔다.

이 대표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전문 지식을 가지고 하는 창업은 초기 창업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특출 난 지식을 가진 이를 만나 사업화를 유도하고 투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트랙레코드 1: 10년 간 평균 IRR 58.6%…탄생부터 상장 후까지 ‘전주기 투자’ 선호

이 대표가 일신창업투자에서 회수한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그래텍이다. 2000년 당시 인터넷망이 널리 보급되면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출시됐다. 대용량 저장에 대한 시장 니즈가 폭발할 때 그래텍은 팝데스크라는 100기가 무료 제공 서비스를 시장에 내놨고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대표는 그래텍 설립 초기단계에 투자해 23배수의 회수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씨디네트웍스, 알에프세미, 디엔에프 등 인터넷, 반도체 기업을 발굴해냈다.

이 대표의 투자 역량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합류하면서 더 여실히 드러났다. 2011년 컴퍼니케이에 합류함과 동시에 컴퍼니케이M&A투자조합 펀드 운용을 맡았다. 이 펀드는 내부수익률(IRR) 68.04%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 펀드는 2016년 운용펀드수익률 중 업계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Exit Deal(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2016년 청산된 벤처조합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적을 가진 조합을 운용한 벤처캐피탈에 수여한 상이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이 대표가 낸 평균 회수 수익률은 58%다. 같은 기간 투자한 포트폴리오 중 16개사가 IPO에 성공했고 1개 회사가 나스닥 상장 승인이 났으며 다수의 M&A를 진행했다. 지난주 이노스페이스가 코스닥 상장 심사를 통과했고 이외에도 코스닥 심사 청구 진행 기업만 5개사에 이른다.

벤처투자업계에서 수십년 간 활동한 베테랑 심사역인 그는 수많은 대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그 중 카버코리아는 인수합병을 통해 13배 수익을 가져다줬다. 화장품 브랜드 AHC로 알려진 이 회사에 2014년 투자했고 2016년 골드만삭스·베인캐피탈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투자 당시 밸류에이션은 500억원, 2년 만에 밸류에이션이 7200억원으로 뛰었다. 7200억원 밸류에 카버코리아를 사들인 배인캐피탈은 이후 유니레버에 3조원 밸류에 매각한다.

이 대표는 초기부터 후기단계 투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투자를 선호한다. 그는 “엑셀러레이터처럼 숲을 보고 그 안에 나무나 플레이어들, 기업과 팀을 찾아 사업초기 단계부터 함께 고민하고 세팅한 뒤 초기 투자를 한다”며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속투자로 몇 차례 더 따라 들어가 기업 당 투자를 큰 규모로 한다”고 했다.

태생부터 성장과정을 함께한 포트폴리오사는 고바이오랩,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토모큐브, 지니너스, 자이메디, 메디노, 브이씨, 안트로젠, 피노바이오 등 20곳에 육박한다.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기업은 상장 후 투자도 단행한다.

올해 2월 투자한 라이온로보틱스 역시 설립 전부터 함께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초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에게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를 소개 받았다. 황보 대표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고 당시 구체적인 창업의사가 없을때였다. 이 대표는 “훌륭한 분이 있다고 들어서 찾아가 교수님 같은 분이 창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라이온로보틱스가 지난해 10월에 설립돼 올해 2월에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랙레코드 2: 챌린지펀드 멀티플 3배 기대…우주항공·로봇 투자 활발

그는 현재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서 대표 펀드매니저로 5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컴퍼니케이 챌리지펀드(200억원), 퀄컴·컴퍼니케이 모바일생태계상생펀드(570억원), 컴퍼니케이 유망서비스펀드(863억원), 컴퍼니케이 고성장펀드(1270억원), 컴퍼니케이 뉴딜펀드(1930억원)가 그것이다.

이 대표는 컴퍼니케이 챌린지펀드에 대해 일부 자산의 회수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약 3배 멀티플을 예상했다. 이 펀드로 카버코리아, 직방, 리디, 버즈빌, 피노바이오 등에 투자했다. 아직 상장 전이지만 이미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포트폴리오사들이 많아 하우스에서는 자산 매각 후 큰 청산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생태계상생펀드로 투자한 고바이오랩, 파두, 브릿지바이오, 안트로젠, 멕아이씨에스, 휴네시온 등에서 큰 수익을 내 펀드 수익률이 200% 이상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망서비스펀드와 고성장펀드로는 와이팜, 원티드랩, 에디엠코리아, 파로스아이바이오, 큐로셀 등에 투자했다. 비교적 가장 최근에 결성한 2000억원 규모 뉴딜펀드로는 약정금액에서 80% 투자가 완료된 상태다.

이 대표는 소프트웨어,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에 주력해왔고 산업이 변천함에 따라 최근에는 우주항공, 로봇, 2차전지 투자 비중을 높였다. 그는 이들 산업이 결국에는 합쳐진다고 봤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달에 착륙선이 내려가면 굴러다니는 차나 걸어 다니는 로봇이 있을 것이고 차와 로봇은 자율적으로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AI로 돌아가게 된다”며 “이 3가지 산업이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릴 적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이 대표는 뉴스페이스로 표현되는 민간 우주시장이 주목받을 것을 미리 내다봤다. 그는 “현재는 큰 시스템 기업이 눈에 보이지만 향후에는 각 전문 분야 기업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로컬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국내기업이 다수 출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루미르, 이노스페이스, 컨텍, 스텝랩, 스페이스린텍, 씨에스오, 나르마, 매이드 등에 투자했고 현재도 다수 우주항공 기업을 검토 중이다. 이 대표의 선견지명은 정확했다. 컨텍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루미르와 이노스페이스는 하반기 IPO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성숙해지고 있는 로봇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인공지능. 2차전지, 소재기술의 발달로 사족보행로봇, 2족보행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협동로봇, 재활로봇 등의 성능과 기술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임계점에 수년 내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보행 로봇 제조 스타트업 라이온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에 투자하기도 했다.

◇트랙레코드 3:극지생물·환경 활용 산업 유망…남극 탐사로 투자 아이디어 얻어

극지자원도 눈여겨보고 있는 산업 중 하나다. 극지는 극한환경을 갖는 특수지역으로 가장 극단적인 환경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그는 “극지생물은 저온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효소들을 가지는데 이걸 활용해 저온 활성이 높은 공업용 계면 활성제를 만들어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화장품 연료, 의료용 소재 등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극지는 우주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장소를 가졌으며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기계 장치나 설비도 테스트할 수 있다. 그는 “우주 공간은 뜨거우면 200도, 차가우면 마이너스 200도라고 한다”며 “우주환경과 같은 환경을 갖는 극지는 극한 환경을 시험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극지자원을 공부하기 위해 올 초 남극으로 건너 가 업계를 놀라게 했다. 2년 전부터 계획해서 이동시간까지 합해 약 6주 동안 출장을 다녀왔다. 그는 숙소 앞에 있던 빙하가 불과 몇 주 후에 녹아 없어진 것을 목격하고 지구온난화를 몸소 경험했다.

남극을 빠져 나올 때는 기상이 좋지 않아 꼼짝없이 이틀을 기다렸다. 기다린 지 3일차, 새벽 4시 반에 겨우 기상이 완화됐다. 들어가면 몸을 찌르는 것처럼 차가운 바닷물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30분을 건너야했고 마치 탈출 작전처럼 새벽에 가까스로 나올 수 있었다. 이렇듯 남다른 열정과 실행력을 가진 그는 남극에서 여러 투자 아이디어를 얻고 한국에 왔다.
남극 탐사 중인 이강수 대표.

◇향후 계획: 2000억 블라인드 펀드 결성 준비…딥테크·IT·헬스케어 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올해 하반기 20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30억원 규모 뉴딜펀드가 80% 가량 소진됐고 1320억원 규모인 혁신성장펀드가 1000억원 정도 남아있다”며 “펀드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서 내년 초 정도에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분야는 하우스에서 주력하고 있는 딥테크, IT, 헬스케어다. 이 대표는 “우주항공을 비롯한 딥테크와 소부장, SasS, AI,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회사들, 신약과 의료기기 등 세 분야에 투자를 할 것 같다”고 했다.

IPO, M&A, 장외매각 등을 통해 투자한 포트폴리오사들의 회수도 극대화한다. 루미르, 이노스페이스, 뱅크웨어글로벌, 지피씨알, 아이빔테크놀로지, 토모큐브 등 다수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피노바이오, 이노보테라퓨틱스 등 올해 코스닥 상장 심사청구를 예정하고 있는 기업도 상당하다. 하우스 전체로 봤을 때 1000억원 회수를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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