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에이스엔지니어링, '코스피'로 최종 행선지 확정8월 예심 청구, 연내 코스피 입성 '정조준'…프리 밸류만 5000억, 시장 관심도 급증
윤진현 기자공개 2024-07-22 07:30:06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7일 15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시장을 저울질하던 에이스엔지니어링이 결단을 내렸다. 연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오는 8월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실적 성장세와 투자 유치 등으로 커진 몸집을 고려해 행선지를 확정했다.2024년 유독 코스피 예심 청구 기업들로 붐비고 있는 가운데, 7번째 타자로 예비심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미 올해 총 4곳이 코스피 입성을 마친 데다 이들 기업의 주가도 안정적이다. 자신감을 얻은 에이스엔지니어링이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월 코스피 상장 예심 청구 '채비'…프리IPO서 5000억 밸류 인정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엔지니어링이 오는 8월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그간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최종 행선지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놓고 저울질해 왔다.
훌쩍 커진 몸집과 증시 입성 후 주가 흐름의 안정성을 고려해 결국 코스피 상장안을 확정했다. 2022년 상장 주관사로 기용한 키움증권에 이어, 지난해 연말 NH투자증권도 주관사단으로 합류한 바 있다.
실적이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데다, 과거 프리 IPO 투자 유치 도중 인정 받은 밸류에이션도 5000억원에 달하자 주관사단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프리IPO를 유치한 가운데 총 860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1991년 설립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컨테이너 전문 기업이다. 서울, 부산, 경남 함안에 거점을 두고 선박 컨테이너와 관련한 설계, 제조, 운영, 컨설팅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극초저온 냉동, 항공기 부품 운송,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특수 목적용 컨테이너를 개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8월을 목표로 코스피 상장 채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사단으로서 회사 측과 관련 내용 조율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 들어 코스피 시장을 찾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요건을 충분히 갖춘 기업으로도 여겨진다. 거래소의 코스피 형식적 심사 요건 중 관건으로 여겨지는 건 역시 경영성과 요건이다.
경영성과 요건은 △매출액·이익요건 △기준시가총액·매출액 요건 △기준시가총액·이익요건 △기준시가총액·자기자본요건 △기준시가총액요건 등으로 나뉜다. 현시점 기준 에이스엔지니어링이 택할 수 있는 심사 요건은 기준시가총액·매출액 요건과 기준시가총액·이익요건 등이다.
공모시 발행가액과 상장 예정 주식 수를 고려해 산출하는 기준시가총액은 차치하더라도, 에이스엔지니어링의 실적 성장세가 완연한 영향이 컸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2021년에 매출 1000억원을 훌쩍 넘긴데다, 그 규모 역시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2353억원, 2023년 2959억원 등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에이스엔지니어링이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을 고객사로 두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영향이 컸다. 이들 거래처와의 거래 관계를 기반으로 1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하게 기록했다.

현재 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곳은 더본코리아, 케이뱅크 등 2곳이다. 에이스엔지니어링도 이들 기업과 함께 상장 과정을 마무리 지으면, 올해 9번째 코스피 상장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단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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