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포트폴리오 엿보기]bnw인베, 에이스엔지니어링 밸류 '5000억' 잡았다8월 프리IPO 때 받은 밸류보다 두 배↑, 내년 2~3분기 기업공개 목표
남준우 기자공개 2023-11-06 08:15:42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3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w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포트폴리오인 에이스엔지니어링의 '밸류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때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약 5000억원 내외를 목표액으로 설정했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내년 2~3분기 중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때까지 수주액과 실적 등을 차곡차곡 쌓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w인베스트먼트는 내년 2~3분기 중으로 에이스엔지니어링의 IPO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IPO 과정에서 bnw인베스트먼트는 에이스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를 약 5000억원 내외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알려진 것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금액이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경 860억원 상당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기존 투자자인 bnw인베스트가 200억원 규모로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도 지난 3월 조성한 2호 블라인드펀드(6750억원)를 통해 558억원을 투입했다.
해당 프리 IPO에서 책정받은 기업가치는 2500억원으로 알려졌다. 2021년 7월 bnw인베스트먼트가 첫 투자를 단행했을 때보다 2.5배 가량 높아졌다. 사업 성장성과 굵직한 수주 등이 밸류 업의 근거다.
1991년 설립된 에이스엔지니어링은 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시스템) 관련 프로젝트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ESS 부문과 냉동△오프쇼어△항공 등 특수 컨테이너 부문으로 구분된다.
이 중 전 세계적으로 ESS 시장이 연평균 40%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ESS 인클로저(Enclosure) 제품이 에이스엔지니어링의 주력 매출이자 성장 동력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상운송 컨테이너에서 특수 컨테이너로 초점을 옮기는 중이다.
상장 시기를 내년으로 계획하는 것은 최근의 수주건이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 내년에 제품을 고객사에 인도해 이 성과가 반영되면 매출 규모가 한 단계 점프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작년에 매출 2354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매출 대비 약 12배 성장한 수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최근 실적 성장세나 수주량 등을 고려했을 때 5000억원 내외의 몸값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2~3분기를 적절한 시기로 보고 있으며 주관사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우협 선정, 이달 내 결판난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라캐스트, '프리IPO'서 1250억 밸류 인정받았다
- [LP&Earning]행정공제회, 순이익 급감 속 목표 수익률 근접 '위안'
- [thebell interview]"더 커지는 인도네시아, 한국 LP에게도 좋은 기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매각 측, '최종 결정권자' EC에 우협 선택권 넘길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인수 후보자 3곳, 최소 4000억 이상 베팅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이스타항공, '아틀라스에어' 파트너십 맺고 인수 도전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에어프레미아, '외국 주주' 허들 넘을 수 있을까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웰랑 몸값 2000억' 책정한 웰투시, '보수적' 평가받는 이유는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의지 약했던 제주항공, 본입찰에서야 인수 포기 선언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