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온라인 조직 신설' 사업 확장 속도 디지털사업담당 신설 후 인재 영입 박차, 식자재 유통 디지털 전환 목표
서지민 기자공개 2024-09-09 07:46:29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5일 13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가 온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활발한 인재 영입을 진행하며 조직을 확장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식자재 유통 사업구조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초 식자재유통 사업본부 산하에 디지털사업담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 사업본부 외에 푸드서비스 사업본부, 상품·마케팅 본부 등 3개 사업 본부를 두고 있다.
디지털사업담당은 이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CJ프레시웨이 상품 입점 및 판매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CJ프레시웨이의 온라인 사업에 필요한 판매 채널 발굴과 상품 및 서비스 기획, CS 등을 책임진다.
조직개편과 동시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신설 디지털사업담당을 이끌게 했다. 올해 1월 CJ프레시웨이에 합류한 박성민 디지털사업담당은 20년 넘게 이커머스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온라인 전문가다.
박 담당은 2003년 이베이코리아(옥션)에 입사한 뒤 SK 텔레콤 커머스사업팀, 11번가 PB상품팀 등을 거쳤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2000년대 초반부터 온라인 상품 기획, 마케팅 등 다방면의 직무를 경험했다.
CJ프레시웨이는 박 담당 외에도 디지털 사업 관련 인력을 다수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품 MD, 데이터 및 서비스 기획,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부 인재를 영입해 조직 덩치를 키웠다.
지난 7월에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사업담당 내 온라인상품팀을 새롭게 꾸렸다. 온라인 채널에 적합한 상품 소싱과 기획, 개발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현재 판매량이 높은 신선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인기 외식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을 개발하는 등 온라인 상품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담당 조직 신설로 CJ프레시웨이의 온라인 사업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온라인 사업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억 이상 증가해 약 세 배 성장했다.. 8월 기준 온라인 전용 상품 수도 220여 개를 넘어섰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시장의 디지털화 움직임에 따라 발 빠르게 온라인 사업을 준비해 왔다. 온라인으로 식자재를 비교 검색해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 극대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 식자재 유통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에 투자를 단행하고 협업을 이어왔다. 현재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 셀러로 입점해 있다. 이 밖에도 CJ프레시웨이 자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쿠팡, 마켓컬리, SSG닷컴 등 여러 이커머스 채널에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온라인 전용 상품을 확대하고 서비스 기획, 배송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 및 신규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외부 협력을 통해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식자재 유통 사업의 온라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박성민 CJ프레시웨이 디지털사업담당은 "온라인 사업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상품 및 서비스 전략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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