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병훈 신세계건설 대표, 조직관리 더 촘촘해진다 지원본부 폐지, 산하 조직 CEO 직접 관리…9328억 스타필드청라 공사 역량 집중
이재빈 기자공개 2024-10-31 09:31:35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이 최고경영자(CEO) 역할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룹사 일감 담당 조직과 공사품질 관련 조직이 통폐합되고 공사본부 산하 기전담당이 팀조직 형태로 운영된다. 지원본부도 폐지되면서 산하 담당조직들이 대표이사 직속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스타필드청라와 관련해서는 3개 조직을 신설하면서 관련 공사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조성했다.신세계그룹이 30일 발표한 임원인사에는 신세계건설의 조직개편 내용도 포함돼 있다. 기존에는 2개 본부와 1개 담당이 대표이사 산하에 자리해 각 본부장과 담당이 업무를 총괄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개편 이후에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다수의 담당조직이 자리하게 된다.
개편안을 살펴보면 신세계건설의 2개 본부 중 하나였던 지원본부가 폐지된다. 재무건전성과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됐던 조직이다.
산하 조직으로는 재무담당과 지원담당, 안전담당 등을 두고 있다. 미분양 해소와 공사비 회수, 사업장 관리 등의 업무를 맡았던 사업관리담당도 지원본부 산하 조직이다. 지원본부가 폐지됨에 따라 산하 담당 조직들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배치된다.
조직 통폐합도 단행됐다. 먼저 공사본부 산하 프라퍼티CM담당과 대표이사 직속 그룹CM담당이 CM담당으로 통합된다. 신세계프라퍼티와 그룹사 공사의 수주와 관리를 담당했던 조직이다. 통합 후에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된다.
지원본부 산하 안전담당과 공사본부 산하 CS팀은 통합을 거쳐 QS담당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담당임원과 공사본부장이 관련 업무를 총괄했지만 QS담당으로 재편된 후에는 대표이사가 직속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공사본부 내에 위치했던 기전담당 조직은 폐지된다. 건축공사 관련 기계설비와 전기 공사 및 관리 업무를 수행했던 조직이다. 기전담당 산하 전기팀과 기계설비팀은 조직개편 후 공사본부 직속 팀조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조직개편 후에는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허병훈 대표이사의 역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신세계건설은 담당급 조직 중 CM담당만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고 나머지 담당조직들은 공사본부와 지원본부를 통해 관리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부분의 담당조직을 대표이사가 직접 관리함에 따라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자리하게 되는 담당조직은 △재무 △지원 △사업관리 △CM △QS 등이다. 이밖에도 상무급이 소장을 맡고 있는 미래성장연구소가 대표이사 직속으로 자리하고 있다.
신설되는 조직은 스타필드청라담당이다. 공사본부 산하에 신설된다. 스타필드청라담당 아래로는 스타필드몰담당과 스타필드돔담당이 자리하게 된다. 스타필드청라 공사를 위해 담당급 조직만 3개가 신설되는 셈이다.
스타필드청라는 신세계그룹이 선보이는 2세대 스타필드다. 가족 방문객을 타깃으로 하는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젊은 세대를 겨냥한 특화 매장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2만1000석 규모 돔구장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로는 9238억원이 책정됐다. 15만4000㎡ 부지에 연면적 53만2000㎡,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가 2023년 신세계건설 연간매출인 1조5026억원의 61.5%에 해당하는 만큼 공사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3개나 신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건설은 일부 담당임원들의 보직을 변경하는 인사도 시행했다. 먼저 기존에 안전담당 임원을 맡았던 노승호 담당이 스타필드돔담당을 맡게 됐다. 지원담당 임원은 사업관리담당 업무를 수행했던 전영준 담당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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