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운용 '목표달성형' 신규 펀딩…조기청산 한 달만 하나증권 판매, 214억 설정…시장 여건 맞춰 탄력적 운용
박상현 기자공개 2025-02-21 08:06:4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10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도자산운용이 목표달성형 펀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구도운용은 지난달 목표달성형 펀드를 설정한 지 4개월 만에 조기 청산했다. 이번 목표달성형 펀드는 직전 펀드보다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용할 방침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도운용은 지난 14일 '구도 Whale 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1호'를 설정했다. 약 214억원 규모의 이 펀드의 유형은 단위·폐쇄형이고 KB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맡는다. 판매사는 하나증권이다. 펀드는 목표 수익률 12%를 달성하면 자동 청산된다.

이번 펀드는 '구도 Whale 액티브 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의 후속작이다. 구도운용은 지난해 8월 28일 Whale 액티브 목표달성형 펀드를 설정한 지 4개월 만에 조기 청산했다. 목표수익률인 13%를 기록하면서다. 구도운용은 Whale 액티브 목표달성형 펀드에 국내·해외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70:30 비율로 담았다. 채택한 운용 전략은 롱온리다.
Whale 액티브 펀드는 설정 초기부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9월과 10월 각각 6.26%, 3.27%의 성과를 보였다. 이후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국내증시 부침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12월 4.77%의 수익을 거두며 청산에 성공했다.
구도운용은 이번 Whale 목표달성형 1호 펀드를 Whale 액티브 펀드보다 더 유연하게 운용할 방침이다.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선 투자 전략으로 롱온리가 아닌 멀티 전략을 채택했다. 시장 상황에 맞춰 롱숏 등 다양한 운용 전략을 구사한다. 국내·해외 주식 비중도 따로 정하지 않았다.
투자 대상은 Whale 액티브 펀드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으로는 화장품과 바이오, 반도체 등 기업을, 해외 주식으로는 패션과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등 기업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도운용은 트렌드에 민감한 산업에 주로 투자하는 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자체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보유, 운용역이 이를 활용해 투자 결단을 내린다.
구도운용은 이달, 설립 후 처음으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펀드를 개설했다. 추가·개방형인 이 펀드는 이날까지 약 50억원이 모집된 상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자가면역질환 신약' 이노보테라퓨틱스, 미국 임상 1상 '성공적'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엔비디아 ‘커넥트’ 공식 파트너 선정
- [i-point]신성이엔지, 한국종합기술·다스코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협약
- [i-point]신테카바이오, 'PEGS 보스턴 2025' 참가
- [AACR 2025]첫 구두발표 진씨커, 경쟁사 넘보는 '유전자가위 액체생검'
- [AACR 2025]이뮨온시아 'CD47' 안전성 굳히기 "경쟁약과 다르다"
- [AACR 2025]항암 신약 항체 대신 '페라틴', 셀레메디 플랫폼 데뷔전
- [AACR 2025]근거 쌓는 '루닛 스코프' 빅파마 공동연구 쇼케이스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변화의 마지막 카드, 경영진 교체 '강수' 두나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속절없는 주가 하락 '트리거', 주가 부양 의지 없었나
박상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로보어드바이저 릴레이 인터뷰]"AI PB 전면 배치…'B2B2C' 전략 앞장선다"
- 미래에셋운용 '인프라투자' 두각…최창훈 리더십 빛났다
- [로보어드바이저 릴레이 인터뷰]"RA 일임 점유율 압도적 1위…B2B 서비스도 주축"
- 업라이즈자문, 자본요건 해결…내달 RA 일임 출격할까
- 미래에셋운용, 인프라 투자도 질주…AUM 8조 목전
- 쿼터백 테마로테이션 전략 통했다…'일임→펀드' 확장
- 스타퀘스트운용, 핵심 운용역 교체…다올운용 출신 영입
- 조특법 개정에 세제 유리…'한화증권WM' 토지보상 주목
- 더블유운용, 하나증권과 맞손…목표달성형 3호 출격
- AIP운용, 공모주인컴 펀드 내놨다…저위험 중수익 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