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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KOREA 2025]셀인셀즈, 오가노이드 원천기술 우수성 입증 "이제는 BD"[현장줌人]조재진 대표 "글로벌 학술지에 논문 게제, BD 컨설팅 및 내부 책임자 보강"

이기욱 기자공개 2025-05-09 08:18:2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8일 13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가노이드'라는 초기기술을 겨냥하는 셀인셀즈. 최근 글로벌 학술지에 논문을 게제하며 세계 최초로 '오가노이드 조직-모듈' 기술 개념을 정립하는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학계서 자체 원천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다음 전략은 사업성 확보다.

연구개발(R&D)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이전 등을 타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외 컨설팅 기업과의 협업과 자체 전담 인력 보충 등으로 BD(Business Development) 역량을 강화한다.

◇글로벌 학술지 게제로 '오가노이드 조직-모듈' 공식 인정

셀인셀즈는 최근 글로벌 학술지 'Acta Biomaterialia'에 연골 재생을 위한 새로운 조직공학 기술에 대한 내용을 게제했다. Acta Biomaterialia는 생체재료 및 조직공학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국제 학술지다.

학술지에 게제된 논문의 제목은 'Self-assembled organoid-tissue modules for scalable organoid engineering: Application to chondrogenic regeneration'이다. 셀인셀즈의 대표인 조재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와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했다.

글로벌 학계에서 최초로 '오가노이드-조직 모듈' 기술이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셀인셀즈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BIO KOREA'에도 참가해 자체 3차원 조직형상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혁신성을 알렸다.


BIO KOREA 2025 현장에서 더벨과 만난 조재진 대표(사진)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없는 용어와 개념을 최초로 국제 학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유일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것과 기존에 있는 로직을 발전시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셀인셀즈의 '오가노이드-조직 모듈' 기술은 인체 지방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해 컵 모양의 오가노이드 구조(Organoid-TM)를 형성한다. 별도의 지지체 없이 다양한 크기의 세포 집합체를 자가 조립시켜 산소와 영양분의 확산 효율이 뛰어나다. 연골 세포로의 분화가 잘 이뤄져 이식된 인체 유래 오가노이드 조직모듈이 실제 연골 재생을 주도하는 것도 학술적으로 확인했다.

◇핵심 파이프라인 1상 결과도 공개, R&D 성과 바탕으로 사업 논의

3월에는 핵심 파이프라인 피부재생치료제 'TRTP-101'의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시장에 공개하기도 했다. TRTP-101 역시 셀인셀즈의 자체 개발 3차원 조직 형상 플랫폼을 활용해 인간유래 줄기세포를 오가노이드로 제작한 물질이다. 작년 진행한 임상 1상 결과 안정성이 확인됐고 위축성 흉터의 함몰 부피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인셀즈는 R&D 성과들을 바탕으로 사업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R&D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BD 역량을 내부 인력 확대와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보완한다.

조 대표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제는 국내외 회사들과 이를 비즈니스를 디벨롭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동안은 연구개발에 집중했다고 하면 이제부터는 비즈니스 파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 사업 계획을 설계하고 진행을 담당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BD를 담당할 내부 책임자를 추가 선임하고 국내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도와줄 컨설팅 기업들과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성 강화 작업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셀인셀즈의 IPO 시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2014년 설립된 셀인셀즈는 작년 초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작년 7월 투자유치와 상장 경험이 풍부한 황인중 전 옵토레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현재 기술성 평가를 준비 중이다.

조 대표는 "구체적인 시점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기술성 평가와 진행 중인 임상 시험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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