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지난해 말 재무개선약정 체결 부채비율 상한 걸려 주채권은행 우리은행과 약정 맺어
이 기사는 2010년 04월 28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동조선해양이 이미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MOU)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불황에 따른 과도한 부채비율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성동조선해양은 현재 채권단과 자율협약 형태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채권단은 900억원 안팎의 긴급자금 수혈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8일 "성동조선해양이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2009년 12월 31일자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었다"며 "대개 재무구조개선약정은 1년 단위로 체결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주채무계열 재무구조개선약정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경영정상화 추진방안은 별개의 문제로 두 가지가 병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채무계열 재무구조개선약정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기업그룹이 채권단과 맺는 양해각서다.
성동조선해양은 당시 부채비율이 50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재무구조개선 운영준칙에 걸려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었다.
올 들어 개정된 주채무계열 재무구조개선 운용준칙에는 이 같은 부채비율 상한이 폐지되고 재무평가 기준점수에 따라 구간별로 부채비율이 제시되는 방식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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