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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차병원과 전장유전자분석 계약

오동혁 기자공개 2011-04-05 14:33:37

이 기사는 2011년 04월 05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개인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인 ㈜테라젠이텍스와 개인 맞춤형 안티-에이징센터(Anti-aging center)를 운영중인 차병원그룹이 국내 의학유전체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한 '전장유전자분석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테라젠이텍스와 차병원그룹이 체결한 전장유전자분석계약은 지난 2월 21일 게놈연구재단,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동아제약, 테라젠이텍스 등이 향후 5년간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전체를 분석하는 게놈 프로젝트를 위해 맺은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후속계약이다.

고진업 테라젠이텍스 부회장은 "한국인 1000명의 인간유전체를 분석하는 프로젝트 중 100명을 대상으로 유전체의 해독·해석·분석에 대한 연구를 차병원그룹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에 전장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인원은 1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계약체결은 국내 유전체 연구부문에 있어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연구소 등에서만 이뤄지던 검사방식을 상업적 부문으로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체결이 그 동안 부족했던 한국인 유전정보 데이터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유전체 연구는 서양인 중심으로 이뤄져 한국인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들에 대한 유전자 마커 발굴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체결을 통해 테라젠이텍스는 앞으로 한국인의 유전체 참조표준을 구성하고 나아가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의학(질병예측,예방,치료)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 표준 유전체가 구축되면 이를 기반으로 질병예측과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며 "개인에게 적합한 맞춤의학과 맞춤 헬스케어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테라젠이텍스는 경험이 풍부한 연구진들을 보유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회사의 연구원들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 여성 유전체 전체를 분석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한우'와 '콩'의 유전체를 분석하는데 성공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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