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차환용 300억 회사채 발행 오는 22일 3년 만기···발행 금리 4.56% 결정
이 기사는 2011년 07월 12일 09: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상(A, 안정적)이 올 들어 두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내달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해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22일 3년 만기 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내달 17일 만기도래하는 300억원의 회사채를 차환하는데 쓴다.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한국산업은행이 나서서 회사채를 총액인수했다.
발행 금리는 국고 3년에 75bp를 더한 수준이다. 전일 종가 기준 국고 금리가 3.81%인 것을 감안하면 4.56%다. 대상의 3년물 개별 민평이 4.64%인 것에 비해 8bp 낮다.
또한 만기도래 회사채의 금리가 7.50%였던 것에 비해 이자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를 올리더라도 시장에는 이미 선반영된 부분이 있다"며 "금리 수준은 4%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상은 발행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거의 없는 기업이다. 올해 발행한 회사채의 자금 사용 목적은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용이었다.
대상은 1956년 설립과 함께 국산조미료의 효시인 '미원'을 출범했고, 그 뒤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했다. 회사의 핵심 사업인 미원(MSG)의 경우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갖고 있다.
사업포트폴리오가 다각화 되어 있고, 잉여현금창출이 뛰어나 재무 위험이 낮다는 평이다. 2011년 3월말 기준 대상의 총차입금은 3723억원이고 순차입금은 2896억원이다.
대상은 국내외 계열사 출자는 물론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지분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 규모는 회사의 유동성 및 잉여현금창출력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정평가는 "대상은 2007년 이후 지속적인 잉여현금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며 "올해는 2010년 대비 확대된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잉여현금 흑자 기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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