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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두산건설 HRSG 인수 추진 거래금액 3000억원 내외…3월내 클로징 목표

이동훈 기자공개 2016-02-05 08:58:01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5: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증권이 두산건설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를 단독으로 인수한다. 두산건설이 신영증권에 배타적 협상권을 준 상태로 3월 내에 자금 조달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4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두산건설 HRSG 인수 파트너로 신영증권을 낙점했다. 신영증권은 두산건설 HRSG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 사모투자펀드(PEF) 결성에 들어갔다.

거래금액은 300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절반 가량은 에쿼티(Equity) 투자금으로 마련하고 절반 정도는 인수금융(Loan) 등의 방법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 높다.

HRSG는 두산그룹이 보유한 사업부 중에서도 알짜 사업부로 분류된다. 두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 때문에 매각에 돌입했지만 추후 재인수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를 위해 두산그룹에서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콜옵션이나 우선매수권이 거래에 포함될 공산이 크다. 이리 될 경우 거래는 진성 매각이 아닌 유동화 거래 성격으로 바뀌게 된다.

HRSG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다. 독자적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시장 지배력도 높은 편으로 알려져있다.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었지만 두산건설 지원을 위해 지난 2013년 4월에 양수한 바 있다.

2014년 HRSG의 매출은 2223억 원, 영업이익은 221억 원을 기록했다.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297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실적도 2014년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은 2014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이나 EBITDA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다. HRSG나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사업부 매각도 재무구조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두산그룹은 추후에도 남아있는 알짜 사업부나 계열사 매각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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