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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선 신영증권, 두산 HRSG 거래 성사시킬까 1500억 PEF 결성할 듯‥두산 후순위 참여 유력

이동훈 기자공개 2016-02-05 08:58:08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증권이 인수키로 한 두산건설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의 거래금액은 3000억 원이다. 두산에서는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협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영증권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3월까지 거래자금 조달을 마쳐야 한다. 한 달 남짓한 기간동안 신영증권은 인수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까.

신영증권은 우선 절반 정도는 인수금융(Loan) 등을 통해 조달하고, 남은 절반은 프로젝트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인수금융 조달 가능 여부도 문제지만 우선 15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PE펀드를 기한 내 설립할 수 있는 지가 두산건설 HRSG 거래 성사의 관건이다.

HRSG 인수용 프로젝트PEF는 신영증권이 무한책임사원(GP)을 맡는다. 두산그룹이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하고, 신영증권 역시 GP 커밋 형식으로 중순위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중순위와 후순위 자금 외에 신영증권이 모아야 할 700억 ~ 1000억 원 정도의 추가 자금이다.

연기금이나 공제회, 캐피탈 등 국내 유한책임사원(LP)으로부터 출자 받기 위해서는 인수구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후순위나 중순위 투자 규모가 클 수록 출자 받기 유리하다.

두산이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방법으로 이번 거래가 설계된다면 두산건설보다는 재무상태가 상대적으로 우량한 두산중공업 등이 나서 주는 방안이 LP가 참여하기는 훨씬 수월하다는 평가다.

신영증권이 이번 HRSG 인수자로 낙점된 배경에는 그동안 두산그룹의 자금조달 창구로써 역할을 해왔던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과거 신영증권은 두산건설 전환상환우선주(RCPS) 발행 주관사를 맡아 미매각 물량 2000억 원을 떠안는 등 두산 자금 지원에 적극 도움을 줬다.

다만 신영증권이 거래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은 남아 있다. 한 M&A 관계자는 "신영증권이 PE 운용 역량에 비추어 볼때 두산그룹 외에 제 3자에게 매각 해야 하는 돌발 상황 등이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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