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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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위안거리된 자회사 '삼총사' 이마트24·에브리데이·신세계푸드 '성장'…'적자' 그늘에 가려진 활약

양용비 기자공개 2019-08-12 09:05:38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9: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푸드와 에브리데이·이마트24가 우울한 성적표를 받은 이마트의 위안거리가 됐다. 이마트 자회사 3곳은 모두 수익 개선에 성공하며 이마트 실적에 힘을 보탰지만 적자전환의 그늘에 가려진 모양새다. 이마트 자회사 8곳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뤄낸 영업이익 성장이라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와 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마트 자회사 8곳에서 기록한 2분기 영업손실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억원이나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의 지분을 각각 99.3%, 100%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대한 이마트의 지분율은 46.9%다.

이마트 자회사

전체적인 자회사 부진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낸 곳은 에브리데이다. 대형마트 부문이 역성장하는 것과는 달리 수퍼슈퍼마켓(SSM) 사업은 날개를 단 모습이다. SSM 시장이 위축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에브리데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16억원 대비 3배에 가까운 급성장을 이뤄냈다.

신세계푸드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성장을 기록하며 이마트 실적에 가장 많은 힘을 보탰다. 매입유통부문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생수업체 제이원 매각으로 발생한 종속기업 투자주식 처분손실로 당기순이익(32억원)이 11.9% 줄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7.7% 역성장 했던 터라 2분기 성장은 값지다는 분석이다.

이마트24도 효자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2분기 96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올해 2분기 64억원으로 줄었다. 전년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적자 폭이 축소된 셈이다. 이마트는 점차 적자폭을 줄여가면서 이마트 계열사 가운데 영향력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1분기와 영업손실(124억)과 비교하면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다만 신세계푸드·에브리데이·이마트24 '삼총사'의 2분기 활약은 이마트의 적자전환으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설법인인 SSG닷컴의 적자가 뼈아프다.

SSG닷컴의 2분기 영업손실은 113억원으로 자회사 가운데 가장 컸다. 하지만 SSG닷컴의 거래액 성장률이 개선일로에 있는 만큼 거래액과 매출 성장에 따라 수익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SG닷컴의 거래액 성장률(전년 대비)은 1분기 13.6%에서 2분기 15.4%로 더욱 가파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계열사 3곳이 성장을 이뤄낸 것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이마트 뿐 아니라 자회사의 수익 개선을 위한 고민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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