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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PE, 마제스티 밸류업 착착…투자 성과 기대 김재욱 대표 "구조조정·볼트온·상장폐지 등 전략 동원"

조세훈 기자공개 2019-11-21 16:28:5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0일 18: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F) 오케스트라어드바이저스코리아(이하 오케스트라PE)가 골프용품업체 마제스티의 성공적인 기업가치제고(밸류업) 방안을 소개했다. 적극적 볼트온과 구조조정, 인수 후 상장폐지 등 다양한 밸류업 전략 통해 인수 3년만에 수익성을 두배 가량 끌어올렸다. 이르면 내년쯤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이룬다는 구상이다.

김재욱 오케스트라PE 대표(사진)는 더벨이 2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사모투자포럼(Private Markets Investment Forum)에서 '마제스티골프 투자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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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오케스트라어드바이저스코리아 대표가 더벨이 주최한 사모투자포럼(Private Markets Investment Forum)에서 마제스티골프 투자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오케스트라PE는 지난 2017년 명품 골프채 브랜드 '마루망'으로 유명한 마제스티골프를 인수하며 PEF 업계에 데뷔했다. 프리미엄 골프클럽 국내·일본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한 마루망이 한국 법인뿐 아니라 일본 본사까지 인수할 기회가 나오자 투자에 나섰다. 김재욱 대표는 준고급 골프시장으로의 확장성과 공고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골프 의류 및 용품 사업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오케스트라PE는 인수 이듬해부터 불필요한 사업부문과 인력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한국 법인의 레저사업과 일본 법인의 헬스케어사업 등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본격화했다. 아울러 일본 본사의 경우 200명 인력을 120명으로 감축했으며, 생산원가 절감과 공장효율화를 통해 원가절감에 성공했다.

매출확장 전략도 수행했다. 공고한 지위를 유지한 고급 골프 시장뿐 아니라 준고급 골프 시장 상품들도 연달아 내놓고 있다. 가격은 낮추면서도 스포티한 골프채를 출시하는 전략이다. '마제스티' 브랜드를 통해 골프 의류, 골프공 등 신규 연계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에서 인수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사 업종 기업을 인수하는 '볼트온' 전략도 적극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매출 다변화도 병행하고 있다. 골프 유통시장이 소매 중심에서 대형 매장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B2B 영업이 부각되고 있다. 골프 유통업은 상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2017년 15%에서 올해에는 35%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욱 대표는 대형 매장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매장의 인테리어 설비에 공동투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인수 채 3년이 되기 전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에비타)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엑시트 전략도 '상장폐지'를 통해 촘촘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케스트라PE는 2017년 마루망코리아의 경우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일본 법인은 이듬해까지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총 51%의 지분을 확보했다. 올 하반기부터 일본 자스닥(JASDAQ)에 상장된 마제스티골프의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매수로 85%가량 매입이 됐으며 내년 4월까지 상장폐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욱 대표는 "인수할 때부터 상장폐지 전략을 검토했다"며 "상폐 후 마제스티 판권을 일원화 하는 등 브랜드가치를 극대화해 엑시트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오케스트라PE는 한국과 일본 현지에서 미드캡 바이아웃을 추구하는 운용사다. 서울과 동경에 두 개의 본사가 있으며 각각 5명, 3명의 운용인력이 있다. 현재 마루망, 서울비전, 피닉스다트 등 3개의 기업을 인수했으며, 누적 AUM(운용자산)은 21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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