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4(월)

deal

LS전선, 성과보수에 실린 KB증권에 거는 기대감 [IB 수수료 점검]25bp 책정, 업계 평균 이상…15일 수요예측

강철 기자공개 2020-01-16 15:02:5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5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첫 회사채 발행을 주관을 맡은 KB증권에 지급할 수수료율을 0.25%(25bp)로 책정했다. 지난 2년간 발행 업무를 총괄하며 나름 성공적으로 딜을 완수한 NH투자증권과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LS전선은 과거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할 때 외에는 이보다 낮은 20bp의 수수료를 줬다.

◇ 첫 주관 KB증권 수수료율 25bp, 업계 평균 웃돌아

LS전선은 15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오는 23일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 12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200억원은 오는 2월과 3월 만기가 도래하는 13·17회차 회사채를 차환하는데 투입한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LS전선이 KB증권에 대표 주관을 맡긴 것은 국내 회사채 시장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KB증권 커버리지의 적극적인 영업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

김영동 이사를 비롯한 KB증권 기업금융2부 구성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현장 실사, 담당자 인터뷰 등을 실시하며 LS전선의 재무 건전성을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회사채를 함께 매입할 인수단 섭외도 병행했다.

LS전선은 KB증권에 지급할 수수료율을 25bp로 책정했다. 지난해 기준 일반 공모 회사채의 평균 수수료율은 약 20bp다.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수료율을 산정하며 처음으로 주관 업무를 맡은 파트너와 인수단을 어느 정도 예우했다.


◇ 라이벌 NH증권과 동일…영업력 돋보여

25bp는 LS전선이 지난 2년간 NH투자증권에 지급한 수수료율과 동일하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LS전선의 공모채 발행을 주관했다. 매번 발행총액에 25bp를 적용한 수수료를 수령했다.

NH투자증권이 주관한 4번의 딜은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 2018년 2월 19회차 물량의 수요를 예측할 때는 모집금액의 10배가 넘는 9200억원이 몰리기도 했다. 다만 가장 최근이었던 2019년 10월의 22회차 1200억원은 소화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LS전선이 KB증권을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훌륭한 파트너였던 NH투자증권과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한 것은 LS전선이 KB증권에 거는 기대감도 보여준다. LS전선은 그동안 NH투자증권 외에 다른 주관사에게는 25bp의 수수료율을 적용하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 IB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과거 딜을 맡은 증권사들의 수수료율은 20bp였다.

첫 딜에서 NH투자증권과 동일한 수수료율을 확보한 것은 KB증권의 영업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수료 인하 없이 LS전선이라는 꾸준한 발행사를 고객으로 만든 것은 커버리지 인력들의 각고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라크 등 LS전선의 매출과 관계가 있는 중동 지역의 정세가 나빠지면서 투자 심리가 호의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LS전선이) 당사를 믿고 일을 맡긴 만큼 최선을 다해 기관과 접촉하며 흥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