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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M&A 인수금융 시장서 연초 약진 대성산업가스·CNS 등으로 조단위 실적 확보

한희연 기자/ 김병윤 기자공개 2020-02-19 11:00:1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8일 13: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수금융시장에서 삼성증권의 연초 약진이 매섭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던 굵직굵직한 딜이 1~2월중 클로징되는 데다 신규 딜소싱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올해 성과가 기대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1~2월 중 5건의 인수금융 딜을 완료하며 부지런히 주선실적을 쌓고 있다. 올해 시작과 더불어 지난 한해 딜 실적에 육박하는 건수를 기록하며 약진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대표적인 딜은 맥쿼리아시아인프라스트럭쳐펀드 2호(이하 MAIF2)의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 주선 건이다. MAIF2는 지난 6일 MBK파트너스로부터 대성산업가스를 2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의 인수금융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증권은 KB증권과 인수금융을 공동주선했다.

삼성증권은 MAIF2의 또다른 대형 거래였던 LG CNS 지분 인수에도 관여했다. MAIF2는 LG CNS의 지분 35%를 약 9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이중 5000억원을 인수금융을 통해 충당했다. 삼성증권은 KB국민은행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이 딜을 공동주선해 맥쿼리PE와 호흡을 재차 맞췄다.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의 고려노벨화약 지분 인수건은 삼성증권이 단독 주선한 딜이다. 이음PE는 지난 1월 고려노벨화약의 지분 100%를 133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중 300억원 가량을 삼성증권을 통해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삼성증권은 신규 인수금융 뿐 아니라 리파이낸싱 딜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어펄마캐피탈은 종합 환경관리회사인 EMC홀딩스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는데, 삼성증권은 이를 단독 주선했다. 리파이낸싱 규모는 2500억원이었다.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볼트온(Bolt-on) 성격으로 경북환경에너지 인수를 계기로 전체 차입 구조를 조정하면서 이번 리파이낸싱을 단행했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버거킹 인수금융 리파이낸싱도 삼성증권의 연초 주된 실적이다. 어피니티는 지난 2016년 버거킹 지분을 사면서 800억원의 인수금융을 일으켰다. 당시 주관사는 우리은행,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였다. 최근 어피니티는 차입규모를 키워 1815억원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단행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리파이낸싱에 단독 주관사로 활약해 인연을 이어갔다.

삼성증권은 연초 진행한 5건의 크고 작은 딜로 이미 조 단위 실적을 쌓으며 산뜻하게 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증권은 현재 헬스케어 관련 기업 등 다수의 인수금융 관련 딜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성과가 상당히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인력을 꾸준히 영입, 네트워크 확대에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딜이 최근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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