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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비상임이사 연임…위험관리위 중심축 유지 [금융 人사이드]대런 김 SC그룹 북동아시아 CRO, 임기 '3+3'…리스크 전문성 강화

손현지 기자공개 2020-06-23 08:16:05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2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 대런 김 비상임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2017년부터 3년 임기를 수행하면서 SC제일은행의 리스크관리 체계의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가 3년의 임기를 부여받으면서 '장수' 임원 대열에 오르게 됐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기존 대런 김(Darren Kim) 비상임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대런 김 이사는 3년 전인 2017년 7월 부터 비상임이사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임기는 내달 31일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오는 2023년 7월 30일까지 연장됐다.

SC제일은행의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르면 비상임이사의 임기는 최초 3년 이내이며 연임에는 제한이 없다. 상임이사가 임기 3년을 부여받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사외이사 역시 임기는 최장 6년까지 가능하다. 최초 임기는 2년, 연임시에는 1년 이내로 정할 수 있다.

대런 김 이사는 그간 글로벌 금융사에서 활약해온 인물이다. 1974년 생으로 미국 코네티컷대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부사장, 포티스(Fortis Bank) 뉴욕 책임자, 뱅크오브아메리카 홍콩 책임자,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의 홍콩 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한국 SC그룹과 인연을 맺은 건 2015년 11월부터다. 당시 대런 김 이사는 SC제일은행의 리스크관리본부장으로 선임됐으며 위험관리책임자(CRO) 직무도 겸했다. 이후 2017년 3월 범 중화권·북동아시아지역의 총괄 CRO로 승진하며 SC제일은행을 떠났다.

대신 SC제일은행의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금융관련 분야 전문지식이 해박하고 실무 경험도 풍부해 비상임이사의 자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SC제일은행은 비상임이사를 SC그룹 소속의 위험관리분야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발탁한다. 이사회 내 위험관리위원회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전에 비상임이사를 지냈던 아제이 칸왈도 SC제일은행 대표, SC저축은행·SC캐피탈·SC펀드서비스·SC증권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만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은행장, SC그룹 남아시아지역 총괄대표직 등을 수행했던 인물이다.

현재 SC제일은행의 위험관리위원회는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사외이사 3인(장지인·이은형·손병옥)과 비상임이사(대런 김)로 구성돼 있다. 비상임이사를 위험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포함시키는 건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함이다.

위험관리위원회는 그해 영업전략이나 한도 사용률을 고려해 매년 적정투자한도, 손실허용한도를 설정한다. 또 위험가중자산(RWA)을 기초로 산출된 위험자본을 기준으로 한해의 자본계획을 수립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보통 한 해의 경영계획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비교해 정량화되지 못한 리스크를 감지한다. 이를 리스크 유형별로 나눠 사업부별로 배분한다. 작년의 경우 배분된 자본은 자본 계획상 가용 자본의 73% 수준에 해당한다.

때문에 위험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신용 위험 △트레이드 위험 △자본·유동성 위험 △운영 위험 △국가 위험 △평판 위험 △준법 위험 △업무 수행 위험 △정보·사이버 보안 위험 △금융사고 위험 중 최소 한가지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띄고 있어야 한다.

SC제일은행의 비상임이사는 무보수이며 직무평가도 따로 받고 있지 않다. 사외이사와 상임이사가 직무평가를 실시 대상인 것과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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