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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코코본드 수요예측 흥행…증액 유력 3000억 모집에 8000억…증권사 신청 최다, 보험사·공제회·은행도 뒷받침

오찬미 기자공개 2020-07-08 15:34:5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7일 15: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두달만에 재개한 코코본드(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000억원 모집에 8000억원의 신청을 채웠다. 2조3400억원의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영업 양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잇단 자금 조달에 시장은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AAA급의 우량채에 대한 건재한 인기 속에서 최대 5000억원의 증액 발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는 지난 6일 공모 방식으로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SK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SK증권과 현대차증권, KB증권이 각각 1600억원, 1300억원, 100억원씩 나눠 인수단에 참여했다.

KB금융은 총 3000억원의 공모 자금 가운데 5·10년으로 중도상환 조건을 달리해 각각 2700억원, 300억원의 발행을 추진했다. KB금융은 앞서 조달 자금 가운데 2700억원은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영업양수자금으로, 남은 300억원은 지주사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목적이라고 밝혔다.

기관 투자자들은 우량채인 KB금융에 높이 평가하며 채권 매입 의사를 타진했다. KB금융이 AAA0등급에 등급전망 '안정적'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주력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을 포함해 증권, 신용카드, 보험, 자산운용 등 금융업을 해 오면서 꾸준히 수익을 내오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1분기 KB금융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KB캐피탈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KB금융은 금리밴드 상단을 2달 전 발행 대비 소폭 낮춘 3.3%, 3.4%을 제시했다. 앞선 5월 발행에서 각각 3250억원, 75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대하면서도 최종 금리가 각각 3.3%, 3.43%에 결정됐기 떄문이다.

이번에도 KB금융의 신종자본증권 공모에는 각각 7480억원, 450억원의 신청이 몰리면서 8000억원에 육박한 수요를 채웠다. 증권사의 신청 물량이 가장 많았다. 보험사와 공제회도 수요를 탄탄히 뒷받침했다. 은행사도 일부 물량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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