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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새내기주, 코로나19 위기에도 주가 강세 '상향세 뚜렷'[IPO/수익률]12곳 중 마이너스 3곳 불과, 소부장 활약 두드러져

피혜림 기자공개 2020-07-09 09:03:0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8일 0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2020년 상반기 공모주 시장을 강타했지만 어렵사리 증시 입성에 성공한 새내기주들의 성과는 뚜렷했다. 증시에 첫 모습을 드러낸 공모주 가운데 상반기말까지 강세를 이어간 곳이 75%에 달했다.

대다수의 새내기주는 상장 직후 공모가를 웃도는 시초가를 형성하기도 했다. 시장 침체에 대응해 공모 물량을 줄이거나 몸값을 낮추는 등의 대처에 나선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높아진 상장 문턱, 입성 후 주가는 '청신호'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납입일 기준 상장을 완료한 기업은 17개(스팩 8곳 제외)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이 2곳, 코스닥 상장 종목이 15곳으로 집계됐다. 이지스밸류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마크로밀엠브레인, SK바이오팜, 신도기연, 위더스제약 등은 상반기 납입 절차를 마쳤지만 상장을 7월에 마무리해 실적에서 제외했다.

2020년 상반기 증시 입성에 성공한 12개 종목 중 10곳은 상장 당일 공모가를 웃도는 시초가로 증시에 안착했다. 제이앤티씨와 엔피디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공모가 대비 최소 10% 이상 높은 가격의 시초가를 형성했다. 희망 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엘이티는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2배(100%) 높게 형성돼 상한가로 직행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분기 공모주 시장을 열었던 드림CIS와 SCM생명과학, 엘이티 등은 희망 밴드 최상단가로 공모가를 형성한 데 이어 시초가 역시 공모가를 뛰어넘었다.

희망밴드 하단부로 공모가를 결정한 젠큐릭스 역시 상장 당시 시초가가 공모가의 10%를 뛰어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상장사 4곳 모두 시초가 강세를 기록한 모습이다. 앞서 공모주 시장은 2월 중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두드러지자 두달 여간 사실상 개점 휴업에 돌입했다.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대응책을 꾸려 증시에 도전한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내기주들은 몸값을 낮추거나 공모 물량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투심 잡기에 나섰다. 엘이티는 희망 밴드(6400~7800원)를 상장예비심사 승인 당시 제시한 수치(8210~9280원)보다 소폭 낮췄다. SCM생명과학은 최대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보호예수 기간을 최대 3배로 늘려 주식 변동성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소부장 새내기주, 안정적 주가 흐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새내기주 자체가 줄어든 점은 한계다. 메나넷엠플랫폼과 LS EV 코리아, 노브메타파마, 압타머사이언스, 센코어테크 등 기업공개(IPO)에 나섰던 발행사들이 철회를 거듭하자 2020년 상반기 공모주 시장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바이오 기업으로 양분됐다. 정부 정책 수혜에 힘입어 급부상한 소부장 기업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만이 이어졌다.

시장 기대감에 힘입어 대부분의 소부장 기업은 상반기 말 종가(2020.6.30) 기준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유지했다. 2020년 첫 소부장 IPO에 도전했던 서남을 시작으로 레몬과 제이앤티씨, 서울바이오시스, 엘이티 등은 공모가 대비 평균 80% 이상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소부장 기업 중 엔피디만이 시초가와 종가 모두 공모가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바이오 기업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다. 대부분 공모가 대비 높은 종가를 지속했으나 시초가에 비해선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1호' 드림CIS와 SCM생명과학, 젠큐릭스 등은 공모가 보다 높은 시초가로 증시에 입성했으나 해당 주가가 반기말까지 이어지지 못 했다. 특히 젠큐릭스는 분기말 종가가 공모가 보다 22% 떨어졌다. 2분기 상장사 중 시초가를 뛰어넘는 분기말 종가를 이어간 곳은 소부장 기업 엘이티가 유일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사 관련 기업에 대한 시선도 싸늘했다. 항공기 부품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상장 당시 공모가(1만원)의 15% 높은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반기말 주가는 공모가 대비 7.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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